[제347호 10/25] ‘제34회 이건음악회’ 국내 기업이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음악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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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 초청, 10월 13일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인천 공연 진행
-제1바이올린 연주자 볼프람 브란들 “음악 나눔의 진정성에 공감해 동참, 공연 기대돼”

프리미엄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 대표 박승준, 안기명)이 독일 명문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4중주단(Staatskapelle Berlin String Quartet)’을 초청해 ‘제34회 이건음악회’를 개최했다. 이건음악회는 기업이 주최하는 가장 오래된 메세나 음악회로 알려져 있다. 이건은 올해 제34회 이건음악회를 통해 음악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감정과 감동을 나누며 더욱 너그럽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자는 ‘포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10월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7일 광주 예술의전당 대극장, 19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1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22일 인천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등에서 총 6회에 걸쳐 전 좌석 무료 공연이 진행됐다.
올해 초청 연주자는 독일 명문 악단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Staatskapelle Berlin String Quartet)’이다. 450년 전통의 독일 명문악단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에서 현악기 파트를 담당하는 수석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가 수 세기 동안 이어 온 현악의 선율에 현대적인 음향을 접목해 독창적이고 심미성이 극대화된 연주를 선사했다.
공연은 드뷔시가 남긴 유일한 현악 4중주인 G 단조 Op.10, 현악 4중주의 틀을 완성한 하이든의 현악4중주 F단조 Op.20 No.5, 슈베르트가 생전 마지막으로 작곡한 실내악 곡인 현악 5중주 C장조 D596 등 현악기 만이 담아낼 수 있는 깊이 있는 서정성과 울림을 지닌 곡들로 구성됐다. 피날레는 전도유망한 국내 음악가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이건음악회 아리랑 편곡 공모전’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김다연 씨의 ‘윤정옥(尹貞玉) 아리랑’이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을 통해 초연됐다.
이건음악회 관계자는 “올해 초청 연주자인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현악 4중주단을 비롯해 세계적 명성을 지닌 뮤지션들의 클래식 연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에 많은 분들이 놀라워하는데, 음악의 힘으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뜻을 함께해 준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다”며 “1990년 첫 공연 당시 모든 이건의 임직원이 직접 발로 뛰며 준비했던 그때의 마음가짐 그대로 진심을 담아 올해 제34회 이건음악회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건창호와 이건산업 등을 운영하는 이건(EAGON)은 1990년부터 문화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무료 클래식 음악회인 ‘이건음악회’로 문화 나눔 및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이건음악회는 전사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진심’, 상업성을 걸러낸 ‘순수함’, 쉼 없이 이어지는 ‘지속성’을 원동력 삼아 공연의 규모를 키우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국내 대표 메세나 음악 행사로 성장했다.
음악회와 함께 문화 나눔의 영역을 확대하는 일에도 힘써, 2007년부터 국내 음악 영재 양성을 위해 음악회 초청 연주자가 직접 레슨을 진행하는 ‘마스터 클래스’, 2012년부터 전도 유망한 국내 음악가들의 등단 기회를 제공하는 ‘아리랑 편곡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