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7호 9/25] 연동 중문 시장, 다품종 인테리어 유리 적용과 기능성 부여로 확대

망입유리, 무늬유리, V-커팅, 데코스타, 접합유리 등 디자인과 안전 강조


 아파트와 주택의 공간 활용 및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연동 중문 설치가 늘어나면서 관련 생산업체들의 제품개발 경쟁이 뜨겁다. 
 프레임은 목재에서 알루미늄으로, 또 알루미늄에서 PVC 및 PVC+AL 복합형으로 변화되고, 편리함과 방풍, 단열, 미적인 기능을 높인 제품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유리제품과 수동에서 자동문으로 기능을 더한 연동 중문 제품이 속속 출시되며, 장기적으로 이 시장은 더욱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동 중문에 대표적으로 많이 적용되는 유리제품은 망입유리와 무늬유리다. 판유리에 철망을 삽입한 망입유리는 안전유리의 일종으로 철망유리로 불린다. 투명과 불투명 제품이 있는데 바둑판 모양 십자 배열의 철망을 삽입한 제품과 다이아몬드 모양을 이루고 있다.
 두께 5mm, 6.8mm를 기본으로 처음에는 방범 및 30분용 방화유리 등 안전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그러나 최근 연동 중문 등 인테리어 목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또한, 다품종의 무늬유리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무늬유리는 디자인적 패턴을 양각으로 무늬를 넣은 제품이다. 시각적으로 피사체가 유리에 새겨진 패턴에 의해 흐려지거나 굴절되어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투명 무늬유리에 특수 기법으로 칼라 색상을 더해 디자인과 예술적인 감각을 부여하여 불투명, 반투명, 거울 효과 등을 낼 수도 있다. 여기에 무늬유리와 투명유리를 레진(투명 및 칼라)으로 접합하여 안전성과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가미한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그밖에 판유리 V-커팅 가공과 ‘데코스타’ V-커팅 필름도 연동 중문용 인테리어 유리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데코스타’는 투명하고, 미세복제 기술이 적용된 PET 필름을 사용하여 자외선에 강하며, 내구성이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빛의 반사각도에 따라 변화하여 독특한 색상으로 표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동에서 자동, 반자동 적용한 기능성 연동 중문 속속 출시


 연동 중문은 소비자의 편리성도 강조되며 자동 또는 반자동 제품이 출시돼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터가 작고 반영구적인 작동 기능을 실현한 자동중문과 사용자의 손으로 열렸다가 자동으로 닫히는 반자동문 등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반자동 중문은 수동에 비해 힘이 필요 없는 편한 개폐 성능이 장점이며, 자동 중문은 기존 부담으로 작용하던 높은 가격대에서 거품을 없앤 보급형 제품과 간편 설치를 앞세워 한층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연동 중문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차별화 된 유리제품 선택과 기능성을 연계한 제품 개발로 이 시장을 잡기위한 관련업계의 행보도 점점 속도를 더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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