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7호 9/25] 2021년 상반기 유리, 창호, 도어 품목 수출입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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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트유리는 2021년 상반기(1월~6월) 총 62,896천불의 수출이 이루어져 작년 동기간 62,603천불 대비 293천불 증가했다. 또 상반기 수입 총금액은 122,568천불로 작년 동기간 100,827천불 대비 21,741천불 증가했다.
수출은 중국(29,669천불), 홍콩(26,483천불)으로 이루어졌으며, 대만(2,741천불), 말레이시아(1,296천불), 일본(1,290천불)에도 수출되었다.
수입은 말레이시아(32,319천불)와 중국(29,861천불)을 위시하여 일본(11,435천불), 대만(9,213천불) 등에서 들어왔다.
상반기 총 수출 중량은 15,986.1톤이고, 총 수입중량은 266,343.2톤을 기록했다.
한편, 안전유리로 분류되는 접합유리와 강화유리는 2021년 상반기(1월~6월) 총 74,430천불의 수출실적을 나타내 지난해 동기 수출금액 79,796천불 대비 –5,366천불 감소했다. 또 상반기 수입은 총 234,397천불로 지난해 동기 수입금액 165,435천불 대비 68,962천불이 증가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59,967천불로 나타났다. 그리고 안전유리의 올해 상반기 수출중량은 6,792.6톤, 수입중량은 150,089.1을 기록했다.
복층유리는 2021년 상반기(1월~6월)에 수출금액 54천불과 수입금액 4,034천불로 나타났다. 수출금액은 지난해 동기간 수출금액 317천불 대비 –263천불 감소했으며, 수입은 지난해 동기 7,554천불 대비 –3,520천불 감소했다. 복층유리의 상반기 무역수지는 –3,980천불이다.
상반기 복층유리의 수출중량은 9.5톤, 그리고 수입중량 2,261.2톤을 나타냈다.
플라스틱 문 창 및 이들의 틀과 문지방의 2021년 상반기 수출금액은 작년(12,409천불)보다 10,371천불 증가한 22,780천불을 나타냈다. 수입 또한 작년(3,051천불)보다 1,139천불 늘어난 4,190천불을 기록했다. 알루미늄 문 창 및 이들의 틀과 문지방의 상반기 수출금액은 총 17,408천불로 작년 상반기 21,725천불 대비 -4,317천불 감소했다. 그러나 수입금액은 2021년 상반기 총 17,796천불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 15,178천불 대비 2,078천불이 증가했다.
철강제 문 창 및 이들의 틀과 문지방은 상반기 수출금액 총 13,087천불로 작년 상반기 총 수출금액인 13,631천불 대비 -544천불 감소했다. 하지만 수입은 상반기 총 11,946천불로 작년 동기간 11,869천불 대비 77천불이 늘었다.
플라스틱 창호의 상반기 주요 수출국은 영국으로 20,090천불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미얀마(571천불), 싱가포르(544천불), 미국(344천불), 인도네시아(341천불), 인도(153천불), 베트남(142천불), 필리핀(139천불), 폴란드(131천불)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은 우리나라 플라스틱 창호의 최대 수출국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2020년도에도 우리나라 플라스틱 창호 수출 총 금액 33,424천불의 84%에 육박하는 27,086천불이 영국으로 수출되었다.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써 가장 많은 수입금액인 3,182천불을 기록했고, 이어서 미국(440천불), 이탈리아(191천불), 독일(129천불), 일본(108천불) 등이 뒤따랐다.
상반기 수출중량은 전년(4,715.4톤)보다 3,755.3톤 늘어난 8470.7톤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중량은 전년(915.5톤)보다 272.6톤 늘어난 1,181.1톤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문 창 및 이들의 틀과 문지방의 2021년 상반기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이 9,010천불로 가장 많았고, 캐나다(4,155천불), 일본(1,482천불)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아(508천불), 인도네시아(462천불), 이라크(418천불)와 괌(275천불), 대만(242천불), 말레이시아(225천불), 캄보디아(214천불), 필리핀(117천불) 등에도 많은 양의 수출실적을 나타냈다.
국가별 수입실적에서는 베트남이 14,116천불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중국이 2,209천불로 뒤를 이었고, 독일(365천불), 덴마크(344천불), 미국(274천불), 스위스(145천불), 이탈리아(118천불), 영국(102천불) 등에서 주로 수입이 이루어졌다. 또한 상반기 수출중량은 전년(2,798.9톤)보다 695.6톤 줄어든 -2,103.3톤으로 나타났으며, 수입중량은 전년(4,556.2톤) 대비 232.9톤 늘어난 4,789.1톤으로 나타났다.
‘알루미늄 문 창 및 이들의 틀과 문지방’의 수출실적은 상승추세 속에서 소폭의 반등을 거듭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1년까지 29,067천불 이하에 머물러 있다가 2012년 33,868천불을 돌파하였고, 2014년 44,777천불 대를 지나 2015년에는 47,305천불을 달성했다. 이후 2016년 39,800천불, 2017년 43,653천불, 2018년 40,089천불을 지나 2019년 역대 최고치인 48,285천불을 기록했다. 작년인 2020년엔 42,779천불로 하락세를 보였다.
역대 최대 수출국은 미국과 일본이며, 이밖에 인도, 아랍에미레이트, 베트남, 캐나다, 미얀마, 말레이시아와 기니, 괌 등에도 꾸준한 수출실적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미국시장에 우리나라 창호제품의 수출이 지속적인 이유는 최근 코로나19로 혼란한 가운데서도 홈코노미의 중심이었던 주택개보수 시장의 열기가 뜨겁게 전개되고 있는 영향이 있다.
미국 주택건설협회(National Home Buyers Alliance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주택 개보수 시장규모(주택을 개축하거나 보수하기 위한 제품과 서비스 시장)는 4,57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보다 500억 달러나 성장한 규모이며, 2026년에는 5,1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팬데믹 사태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동안 이처럼 미국 주택 개보수 시장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증가한 주택 구매 수요와 집콕 라이프로 달라진 미국인 생활 패턴에 있다. 주택 인테리어 플랫폼 Porch.com에 따르면, 팬데믹 발생 직후부터 작년 8월까지 미국 주택의 약 76%가 최소 1개 이상의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부터 올 5월까지 새집 거래량(800만 호)과 주택 거래량(5800만 호)이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더 많은 가구가 주택 개보수를 진행했거나 진행 중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건설시장은 이 외에도 다양한 익스테리어/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Porch사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보유자의 64%가 익스테리어 리모델링을, 58%가 인테리어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익스테리어 분야에서는 정원 조경 및 잔디 관리(44%), 창문 교체(15%), 외부 페인팅(13%), 발코니 수리(11%) 등의 수요가 높게 나타났고, 인테리어 분야에서는 리페인팅(25%), 조명 교체(16%), 주방 리모델링(14%), 바닥재 교체(12%), 욕실 리모델링(11%) 순으로 수요가 나타났다.
‘알루미늄 문 창 및 이들의 틀과 문지방’의 수입실적은 2010년 5,747천불 이후 2014년 4,332천불까지 떨어졌다가 2015년 8,876천불로 반등하면서 2019년 22,434천불을 지나 2020년 30,043천불까지 연속적으로 상승해 국내 창호시장에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 대한 활성화가 전망되는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앞으로 고효율 창호 및 유리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 강화정책이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입 교역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최근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주택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주택 지원확대로 2030년까지 390억 코루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확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잇는데 이 프로그램은 주택 및 아파트 소유자, 개발자 및 건축업자 등을 대상으로 비효율적인 난방원 교체,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 사용,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거건물 건설 또는 구매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총 8만 682건의 신청 중 6만 4653건이 승인됐으며, 약 100억 코루나(약 4억6500만 달러)가 지원됐다. 분야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노후 주거건물 개선에 필수적이며 비용이 높은 단열 및 창호교체 지원이 전체의 5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서 태양광 시스템(16.0%), 에너지 저소비 주택 건설 또는 구입(10.7%), 히트펌프(4.2%), 태양열 시스템(4.0%)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그램 신청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신청건수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1만 6941건으로, 금액으로는 약 37억 코루나(약 1억7200만 달러)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상반기에는 신청건수가 45%나 증가했으며, 부문별로는 옥상녹화가 전년대비 151%로 가장 큰 증가를 보이고 그 외에 태양광 시스템(78%), 히트펌프(67%) 등에서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 창호 및 유관 건자재 기업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독일도 마찬가지다. 독일 연방 통계청에 의하면, 친환경 고효율 주택건설 관련 독일 내 신규 건물 완공 건수는 2011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추세이며 이에 따른 고효율자재의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독일 재건은행(KfW)은 독일의 주거문제 개선과 환경보호를 위해 태양광 패널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보급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한다. KfW 효율주택 표준은 신축 건물의 에너지 총 필요량과 효율적인 난방 시스템, 열 회수 기능이 있는 환기시스템, 지붕·벽·창문 등 건물 외관의 단열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를 기준으로 40, 40+, 55로 분류한다. 표준 값이 낮을수록 에너지 소비량이 적음을 나타내며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탈리아의 경우, 정부가 유럽연합의 정책을 바탕으로 전 분야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소비의 40%를 차지하는 건물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추진으로 이에 관련된 산업은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에 소재한 그린빌딩연구소(Green Building Research Institute)에 의하면 최근 탑10 그린빌딩 트렌드는 에너지 제로 빌딩, 에너지 효율, 재생, 생체모방(Biomimicry), 용수절약, 쓰레기를 연료로 활용, 스마트 빌딩, 기후변화에 견디는 빌딩, 대체 빌딩소재, 낮은 에너지 소비 창문 및 지붕 등이다. 그린빌딩을 짓는데 필요한 원재료 역시 재생 가능한 것으로써 자원 효율성, 실내 공기 품질, 에너지 효율성, 수자원 보존, 그리고 저렴한 비용과 같은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