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1호 6/25] (주)글라트_‘LC 스마트 글라스’로 인테리어 및 창호 시장 공략 ‘국내 최고 투명도’, 국내 생산 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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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윈도우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빛의 투과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창호를 의미한다. 이 기술은 자동차, 기차, 항공기 등 수송 분야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건축,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에 도입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미래형 기술 분야에 2년 간 튼실한 준비 기간을 거쳐 시장에 진입한 (주)글라트(대표 윤홍택, 이하 글라트)를 만나보았다.
글라트의 이유 있는 도전
글라트는 2018년 설립된 스마트윈도우 전문 제조 및 유통 업체이다. 자체 제조 공장은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에 위치해 있다. 이 업체는 설립 4년차 이지만 스마트글라스 분야에 20년 이상 노하우를 가진 베테랑들이 모인 회사다.
글라트는 2020년 10월경 첫 제품을 출시하고 창호 및 인테리어 업체와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을 준비 중에 있다. 글라트의 스마트윈도우 기술은 ‘LC Smart Glass’라고 표현한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수의 스마트윈도우는 가격 등의 이유로 품질이 낮은 해외 수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글라트는 자체 기술로 순수 국내 생산을 자랑한다. 핵심 소재부터 최종 제품까지 안성의 제조 공장에서 이뤄진다.
스마트윈도우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수동형과 능동형이다. 수동형은 전기 및 전자 시스템이 삽입되지 않고 UV 차단 및 태양광으로부터 열을 흡수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고 능동형은 ‘액정(Liquid Crystal)’ 또는 ‘전기변색(Electrochromic)’ 소재를 이용하여 전기적 스위치 온/오프 기능으로 햇빛 차단 및 투과도를 조절할 수 잇는 것을 의미한다.
글라트의 우수한 제품군
글라트의 스마트윈도우는 ‘고분자분산액정 (Polymer Dispersed Liquid Crystal, PDLC, 이하 PDLC)’ 기술을 적용, 전압을 통한 빛의 투과율(시야)조절 기능의 필름과 접합 유리 제품이 주력이다.
글라트의 LC 스마트 글라스 제품군은 LC-Basic, LC-DG, LC-DECO, LC-Screen 등이다. LC-Basic은 액정 필름을 두 장의 유리 사이에 삽입해 일체화한 접합유리로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LC-DG의 경우, 접합 유리에 복층 가공을 추가한 제품으로 단열 성능이 높일 수 있다.
LC-DECO는 내부 디자인을 가미한 접합유리로 주문 디자인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LC-Screen은 영상스크린 기능을 최대화한 제품으로 투명/불투명이 가능하고 투과/반사 양면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이 제품들은 빠른 응답 속도, 방범 효과, 영상스크린, 뛰어난 투명성, 조명에너지 절감, 냉난방 에너지 절감, 자외선 차단, 저전압 구동, 디자인 효과 등의 특장점이 있다. 글라트의 제품은 비즈니스 공간은 물론, 헬스케어, 주거공간, 상가, 전시, 호텔, 의료기관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글라트가 보유한 설비로는 액정필름 제조 설비를 비롯해 필름 재단, 전극 생산 장비, 유리접합 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글라트의 ‘LC 스마트 글라스’를 다양한 분야로 영업 루트를 넓히고 있다. 현재는 인테리어 업체와 밀접하게 제품 개발은 물론 폴딩도어와 중문과 같은 창호 업체와도 긴밀하게 제품 개발을 협의 중에 있다.
우수한 기술력 기반, 관공서 진입
“글라트의 오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제조되는 LC Smart Glass 제품은 타사 제품과 비교해 투명도, 코팅 균일도, 내구성 등의 품질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전한다.
또한 “월등한 투명도로 기존의 설치했던 몇몇 관공서의 경우 저희 제품으로 전면 교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덧붙혔다.
글라트는 스마트 글라스 업체로는 후발주자이지만 기술력이나 설비로 봐서는 현재 경쟁업체와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다. 스마트 글라스의 국내 전공정 생산 라인을 보유한 곳은 글라트뿐이라고 관계자는 강조한다.
글라트는 지난해 말 신제품을 출시하고 2021년 두 자리수 억대 매출을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기존 제품들의 가격이 많이 저렴해 쉽지 않은 시장이다. 스마트 글라스는 기존 유리에 추가 비용으로 인식되어 ‘고급’ 제품으로 인식되는 것도 해결 과제이다.
글라트 관계자는 “올 3월에 킨텍스에서 개최한 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에서 일반 소비자와 인테리어 업계 관계자들이 부스를 많이 방문해 문의를 하는 등 기대 이상의 관심을 받았다”며 “타사 제품보다 우수함을 어필하고 적극적인 영업을 진행하다면 빠른 시일 내로 좋은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서 규모를 갖추고 제품이 우수한 글라트가 빠른 시일 내로 창호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상용화된 제품 출시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