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asstec 2024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메쎄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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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Glass”라는 모토 아래 유리 전문가 대거 집결
-글로벌 리딩기업 대거 참가, 50개국 1,257개사 참가, 121개국 32,000명 방문
-혁신 견인할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해 더욱 풍성한 구성 눈길

glasstec 2024가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 메쎄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50개국 1,257개사가 참가하고, 121개국 32,000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리생산, 가공, 마감처리 기술과 기계 분야에서 유리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유리 밸류체인을 총망라하며 최신 기술과 트렌드 격전지로 기능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Saint Gobain, Swisspacer, Fenzi, Tecglass, Glaston, Lisec, Landglass, Hegla, Forel, Siemens, Cooltemper, Dow, kuraray 등 글로벌 주요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자사의 혁신 솔루션을 선보였다.
LiSEC은 천공기, 수직각면기, 자동화로봇, 접합유리 재단기, Forel은 천공기, 수직각면기, TPS라인, 자동랙 시스템, 오토밴딩, 흡습제, Glasston은 강화로, TPS라인, 격자 유리 장비 홍보에 중점을 두었다. Tecglass와 Fenzi Group은 건축용 Vitro-Jet FS Type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용 Single Pass Evolution 디지털 프린터의 완전한 디지털 라인을 출품해 최첨단 디지털 세라믹 인쇄유리 기술을 시연했다.
Sparklike는 새로운 레이저 포터블™ 2.2를 알리며, 양면 로이유리, 접합복층유리, 삼중유리까지 더 정밀하게 가스 주입량을 비파괴 검사로 자동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회사들이 참가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Landglass는 싸이클론 수평 강화로를 필두로 Landvac의 진공유리는 호평을 받았고, Northglass는 대형 판유리 가공제품과 가공기술을 홍보했다. Immmes는 시간당 최대 250,000리터의 고품질 정제수를 공급하는 DTP 정수시스템을 소개했고, Kuraray는 탄소 배출량을 90% 줄이는 친환경 접합유리 중간막인 Trosifol® R3를 선보였다.
VDMA(독일 기계공업협회) 유리기술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에그버트 베닝거(Egbert Wenninger)는 “올해 글라스텍도 전 세계 유리 커뮤니티의 만남의 장이 됐다”며 “유리 생산 및 유리 가공에 대한 모든 정보를 이렇게 압축된 형태로 제공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고 다수의 혁신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어 글라스텍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올해 글라스텍의 해외 방문객 비중은 무려 75%로 집계됐다. 또한 경영진의 비중이 80%에 육박해 심도 있는 비즈니스가 이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특히 ‘디지털 기술’, ‘순환 경제’, ‘탈탄소화’라는 업계의 핵심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강연, 인터랙티브 워크숍, 특별 쇼로 구성된 최고 수준의 부대행사를 통해 업계에 심층적 통찰력을 불어넣었으며, 전문인들의 네트워킹을 견인했다.
스타트업 존은 미래 잠재력을 가진 젊은 기업들의 창의적인 기술로 가득했다. FluidiX 사는 이중/삼중유리용 임시보호 필름을 없애는 제품을 출품했으며, 제조공정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고 환경 친화적인 솔루션을 선보였다. EXXOSQEL는 올해 glasstec  CircuClarity 2024 지속가능성 어워드 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기계적 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유리용 코팅제를 개발해 유리 경량화 솔루션을 출품했다. 이밖에도 유리 표면에 패턴을 입혀 오염을 방지하고 조류 친화적 유리 솔루션을 비롯해 워크스테이션 효율적 활용을 돕는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이 소개됐다.
독일 유리기능공협회(BIV)와 함께 한 한트베르크 라이브(유리 숙련공 기술 시연) 행사 역시 파사드 및 인테리어 디자인 및 응용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글라스텍의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 잡은 유리 기술 라이브는 최신 기술 개발을 선보이며 많은 방문객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 국내 기업은 11, 12, 17홀에 걸쳐 출품했다. 아이지스, 베스트룸, 인네이처, 가온폴리머앤실런트, 금성다이아몬드, 리비콘, 에스티아이 및 스타트업 특별 존에 참가한 유블로까지 8개사가 참가했다.
올해 전시회 주요 하이라이트 및 참가업체와 관련된 정보는 www.glasstec-online.com 공식 사이트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한편, 차기 전시회는 2026년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한국대표부 라인메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지는 앞으로 이번 글라스텍에 참가한 주요 회사와 제품을 기획 보도할 예정이다.[기자.최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