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호 6/10] 2017 중국 북경 유리 전시회 현장 취재!
적재 자동 이송 셔틀시스템, 가공 공정상 자동화 설비에 주목
유리 관련 축제의 장! 중국 유리전시회(China Glass)가 지난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북경 Expo Center에서 개최됐다. 유리저널은 이번 중국 북경 유리 전시회를 현장 취재하며 이번 전시회의 특징과 국내 참관객 인터뷰를 통해 관심 제품을 알아보았다.
올해로 28회 째를 맞은 2017 중국 유리 전시회는 중국 세라믹협회의 주관으로 상해와 북경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다. 주요 전시 품목은 제1차 유리제품과 제2차 판유리 가공제품을 비롯해 건축과 인테리어 유리, 거울, 판유리 가공기계 및 부자재, 공구 등 유리 산업 전반에 걸쳐 3,000여 아이템이 소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W1~4, E1~4 등 총 8개 홀 80,000㎡에서 전 세계 800여개 기업이 참가하여 전시기간 중 1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시장을 찾았다. 중국 내수 시장 경기침체로 전체 방문객 수는 다소 줄어들었고 특히,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 심화의 이유로 국내 참관객이 크게 감소하였다.
전시 홀을 살펴보면, E1과 E2에 포진한 외국 기업은 미국,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한국, 일본 등 30여 개국에서 참가하여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이번 전시회에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은 자동 재단기와 적재 자동 이송 Shuttle System, 복층유리 자동생산라인 등 판유리 가공 공정상 자동화 관련 설비였다.
다수의 국내 참관객은 앞으로 공정상의 무인 자동화 설비에 대한 투자 고민은 시작됐다며, 인력난 문제로 인한 자동 재단기와 적재된 판유리의 자동 이송 시스템을 보러 왔다고 전했다. 국내 참관객들은 점보 사이즈 자동 재단기와 로딩, 언로딩, 적재된 판유리의 자동 이송 관련 제품이 위치한 부스에서 상담 사례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이는 원판유리 대형 사이즈를 가공하는데 대비하고, 보다 신속한 가공 및 대량생산, 인건비 절감과 재단 전문가를 구하기 힘든 난제를 자동화 설비로 대체하고, 불량률 최소화에 대한 요구가 시급해 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트리아 LISEC이 전시용으로 소개한 전처리 공정에서의 Shuttle System은 프로그램에 의한 판유리 자동 분리와 인출, 이송, 로딩까지 신속하게 재단, 복층유리 제조공정으로 연결시켜 적용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의 자동 재단기 회사들의 속도 개선과 정밀성, 적재 자동 이송시스템을 소개하는 회사도 증가하였다. 중국 NORTH GLASS와 CHAO YANG, YINRUI, HUMAM 등은 자동 재단기와 판유리 적재 자동 이송 신제품을 소개하며 연일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원판유리 투입부터 재단, 각면, 천공, 강화, 접합, 복층, 출하로 이어지는 가공공정의 자동화 설비를 현재 공장 여건에 맞게 가공 구간별로 설비 구축을 모색하려는 모습도 분주했다.
복층유리는 자동 생산라인과 오토 벤딩기, 단열간봉에 대한 업체 참가 비중과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최근 세계적인 추세인 창호에서의 단열 성능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복층유리의 역할을 반영, 단열간봉을 적용한 복층유리 제품과 동일 시간당 대량생산에 초점을 맞추었다. 매일 수차례 시연을 통해 하이스피드라인을 홍보하고, 가스주입, 판프레스, 로이유리 적용과 자동화 라인의 속도개선 홍보에 주력하는 회사가 많았다.
중국 CLL은 단열간봉 트루스페이서와 핫프레스 가열압착 삼중(복층)유리 제조기계를 홍보했다. 트루스페이서는 기존 알루미늄 간봉+부틸+흡습제+치오콜 기능을 하나로 해결한 복층유리용 간봉으로 가열압착 핫프레스 작업 후에 기존 단열간봉에서 필수적으로 작업을 행하는 흡습제 투입과 제1차 접착제 부틸, 제2차 씰링 작업을 하지 않고도 복층 및 삼중유리를 제조할 수 있다.
중국 수평 강화로와 접합유리 생산라인, CNC, 코너 R가공기, 양각면기 등은 세련된 외관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성능이 좋아졌다는 반응도 얻었다.인테리어 유리제품은 다품종과 안전, 화려한 칼라가 눈길을 끌었다. 인쇄와 무늬유리, 칼라유리, 칼라 접합유리 등 외장과 인테리어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들이 소개됐다. 디지털 프린팅 세라믹과 UV, 전사 인쇄, PVB, EVA 칼라 필름을 적용한 접합유리, 100여종의 다양한 패턴의 무늬유리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본지는 앞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을 받은 주요업체 및 제품을 연속 기획 보도할 계획이다. www.glass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