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L 2002 강화유리 156개, KS L 2015 배강도유리 137개사 <2024년 8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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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L 2002 강화유리 인증업체는 2024년 8월 기준 156개, KS L 2015 배강도유리(이하 KS 배강도)는 137개사로 조사됐다. KS 강화유리는 1990년대에 매년 1~2개사가 생산에 참여했으나 2000년 초중반을 넘어서며 본격적으로 생산업체가 늘어났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내풍압 설계를 반영한 고층 건물과 인테리어용 유리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안전이 중시되면서 강화유리 신규 생산업체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3년 7개, 2008년 12개, 2010년 12개, 2015년 7개, 2018년 7개, 2019년 17개, 2022년 8개, 2023년 13개, 2024년 8월 현재 3개사가 KS 강화유리 인증을 획득했다.
KS 배강도유리 인증업체도 비슷한 추이를 나타낸다. 2003년 6개, 2008년 11개, 2010년 10개, 2015년 7개, 2019년 13개, 2023년 10개, 2024년 8월 현재 4개사 등이다.
KS 강화 및 배강도 인증업체는 최근 감소세다. 그러나 앞으로 수평 강화로의 신규 설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물의 에너지절감 관련 법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소프트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 시장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현재 성장기에 진입했고 향후 전체 판유리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화유리 역시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 후 강화에 초점을 맞춰 생산설비의 신증설 및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0년부터 2010년대 초중반에 설치된 수많은 수평 강화로가 설비 노후화로 교체시기도 맞물렸다. 여기에 방화유리 생산이 가능한 강화로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S L 2003 복층유리 인증 업체 417개사 <2024년 8월 기준>
KS L 2004 접합유리 인증 업체 62개사 <2024년 8월 기준>
KS L 2003 복층유리 인증업체는 2024년 8월 현재 기준으로 총 417개사다. KS 복층유리는 1996년 13개사가 생산에 참여하면서 업체가 증가하기 시작해 2000년대 초부터 조금씩 늘어났다. 1981부터 2013년까지 KS 복층유리 인증을 획득한 업체 수가 한해를 기준으로 한자리 수를 기록한 것이 20년이나 된다. 그러나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KS 복층유리 인증 업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한다.
2014년 처음으로 한해 기준 26개사가 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 27개, 2016년 30개, 2017년 30개, 2018년 35개, 2019년 35개사 등 2014~2019년에만 총 200개사 가까이 KS 복층유리 인증을 획득했다. 전체 인증 업체의 절반가량이 불과 6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판유리 시장은 최대 호황기를 맞으며 주거용 아파트의 복층유리가 전체 판유리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상업용 시장도 뒷받침하면서 복층유리 생산업체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후 인증 업체는 2020년 15개사, 2021년 16개, 2022년 18개, 2023년 19개, 2024년 9월 현재 9개사가 신규 인증업체로 등록되었다.
KS L 2004 접합유리 인증업체는 2010년 전까지는 소수업체가 생산하는데 그쳤다. 2010년에 5개, 2014년 5개, 2016년 4개, 2019년 10개, 2023년 10개, 2024년 8월 현재 5개사가 신규 인증업체로 등록되면서 62개사가 KS 접합 인증을 획득했다.
접합유리 시장은 앞으로 비구조용와 구조용 시장으로 재편되고 건축물의 안전을 중시하는 시대 요구와 맞물려 생산 신규 참여 및 증설업체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접합유리 시장은 2010년대 초반 전체 판유리 시장에서 2%에 불과했으나 2022년 5%, 향후 2~3년 내 10% 돌파가 예상된다.
접합유리는 다양해지는 설계요소와 고 사양 제품에 대한 접합유리 가공기술과 중간막의 고품질도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접합유리 품질향상을 위한 가공업체에 기술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기자.최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