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7호 2/25] ‘리트로핏 윈도우’로 기존 창호 덧창 시공, 단열성능 획기적 개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은 지난달 20일, 기존 건물에서 창호 교체 없이 덧창 시공만으로도 단열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식, 이하 KICT)은 지난달 20일, 기존 건물에서 창호 교체 없이 덧창 시공만으로도 단열 성능을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리트로핏(retrofit)은 retro-benefit의 줄임말로, 개보수를 통하여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지칭한다. KICT 건축도시연구소 조동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기존 창호의 철거 없이 블라인드 내장형 초슬림 창호를 추가로 덧대는 것만으로 즉각적인 단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창호단열 보강기술이다.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 시공은 겨울철 단열성능 향상뿐만 아니라 여름철 실내로 유입되는 뜨거운 열기의 차단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반나절 정도의 추가 창호시공만으로 냉난방에너지 절감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실제 거주민들로부터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특히 노후 아파트의 창 단열 개선, 방마다 온도차가 크게 발생하는 각종 주택, 창호의 결로 발생 및 소음문제 등의 개선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겨울철 난방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사례가 보고된 여의도 주상복합 건축물 및 송도국제신도시의 초고층아파트 458세대 주거생활관에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를 시험 적용한 결과, 에너지 비용은 리트로핏 전후로 25% 이상 절감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초슬림형 리트로핏 윈도우는 공공기관, 노인복지시설,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및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300여 곳 이상 설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더욱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www.window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