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4호 1/10] 2022 신년사 사단법인 한국판유리창호협회장 임형준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는 협회! 부침을 견디고 도전하는 유리 및 창호산업을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유리와 창호산업인 여러분!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호랑이는 예로부터 힘이 넘치고, 속임수와는 거리가 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직, 솔직하며 낙천적이고, 명예욕이 강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을 해낼 때가 많다고 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국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현재도 방역수위가 최고조로 강화된 시기에 사는 우리에게 올해는 특별히 더욱 강인한 체력과 근성으로 새롭게 힘을 내보자는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지난 한 해 맡은 바 업무를 꿋꿋하게 수행하며 각자의 자리를 지켜내신 회원사와 나아가 모든 유리 및 창호산업인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격려를 드리며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평안함이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2019년에 이어 지난해도 전 세계는 팬데믹의 격랑 속에서 고군분투했습니다. 2022년도 경제와 관련, 조심스럽게 국민소득 지표가 긍정적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상황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예상입니다. 판유리 창호업계도 테이퍼링과 금리변동, 원부자재 및 인건비 상승, 물류비 상승, 기타 사회간접자본의 인상 등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과 업무 효율화 등을 해결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도 유리 및 창호인 여러분들의 변화와 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및 유관기관에 강화유리와 접합유리를 뿌리산업 인정품목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화재안전대책에서 PVC창호산업 애로사항 대응, 건물유리 빛 반사 관련 규제 대응, 국내 안전유리 산업현황 연구 등을 수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건설회사에 업계의 애로사항을 알리는 공문발송, 가스주입단열유리 단체표준 언론대응, 소량멀티배송 플랫폼 정비, 친환경거울 인증제도 신설 및 가구업체들과의 협업관계 구성, 주52시간제도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특별 세미나 개최, 기술 웨비나 개최, KS인증 품질관리담당자 정기교육 실시, 법률/세무/노무 등 자문솔루션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과 인재양성 관련 협약 체결 등 회원사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이와 같은 협회의 노력이 올해에도 계속되어 회원사 및 우리 전체 산업을 위해 폭넓은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둘 것입니다.
첫째, 협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안정적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습니다. 안정적인 회원서비스를 위해 새로운 협회사무국으로 이전하면서 언제든지 회원사에서 방문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이에 회원관리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험과 연구과제 수행을 확대하며 회원사 운송비 할인혜택 등 신규서비스를 발굴하여 우리 협회의 터를 더욱 깊고 굳게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치열하게 해쳐온 지난 세월이상, 향후 100년을 대비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기록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내·외부 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기민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와 올해 전혀 예기치 못했던 상황 변화로 인해 큰 시간과 비용을 치렀습니다. 이번에 우리는 국내 환경 변화뿐만 아니라 세계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지 못하면, 결과가 참혹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새겨야 할 소중한 교훈을 거울삼아 협회는 앞으로 정보와 변화에 더욱더 민첩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 자신의 업무 영역에서 리스크를 예측해 정확히 파악하고, 자그마한 변화라도 감지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미어캣처럼 늘 부지런히 움직이고 경계하면서 유연하지만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과 조직 역량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민감하게 대응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블록체인, 디지털 업무 도입 등이 화젯거리로만 머물던 때가 있습니다. 대처가 빠른 회사는 이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그렇지 않은 조직은 대비하는 정도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비대면 디지털 업무, 비대면 플랫폼 사업, 스마트제조공정 등이 아주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우리 협회도 우리 전체 산업도 디지털 기반 업무 역량을 키워내지 못하면 크게 뒤처지게 될 것입니다. 협회와 회원사 간의 유기적 결속이 이루어지고 빅데이터, 디지털 핵심기술 및 새로운 방법과 업무 활용 등을 통해 대비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협회 회원사의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스마트공장 기초를 마련하는데 협회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유리와 창호산업인 여러분! 인정승천(人定勝天)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 노력하면 하늘을 이길 수 있다”라는 뜻으로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현재 모든 역경은 난관을 해쳐나가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임인년을 의욕적으로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협회 발전을 위해 함께 달려온 협회 직원분들께도 개인적인 특별한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회원사 여러분은 물론 유리와 창호산업인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장 임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