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9호 12/25]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_국내 판유리 및 가공유리 산업보호 위한 국회 산업시찰 진행
지난 11월 27일 정부관계자 한국유리공업(주), 한국세큐리트(주) 군산공장 방문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는 지난 11월 11일 국회 정책 토론회에 이어, 11월 27일 국회 및 정부관계자들을 모아 군산지역 대표적인 판유리 산업체를 시찰했다.
협회는 중국산 원판유리와 수입 가공유리 완제품이 저가로 유입되어 국내 피해가 가중되면서 정부 관계자들이 국내 판유리 산업현황을 파악하고 산업보호 필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산업시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진성준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신영대 의원이 산업시찰에 나섰고,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와 산업통상자원부 철강세라믹과, 한국에너지공단 실무담당자들도 참여하였다. 이번 산업시찰은 유리업계 현황과 제조공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유리공업(주) 군산공장을 방문, 플로트 판유리와 기능성 코팅유리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한국유리공업 이용성 대표이사는 지난 1957년 한국 전쟁 이후 국내 최초로 판유리 생산을 시작하여 1982년 군산 플로트 판유리 공장 설립을 통해 최신 공법의 고품질 판유리를 공급해왔다며, 1991년 업계 최초로 건축용 소프트 코팅유리를 생산하기 시작하여 현재 최신 플라즈마 코팅설비를 갖추고 부가가치가 높은 유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건축물에서의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유리의 역할 및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정책에 부합하게 기능성 유리 제품의 생산능력도 강조했다.
진성준 의원은 기능성 유리가 에너지 절약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유리 제품이 건물에 설치되었을 때 태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 시 안전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는지에 질의하며, 유리제품의 다양한 가능성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밖에 폐유리를 재활용하여 다시 플로트라인에 투입하고 있는 특성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깊은 관심을 가졌다.
신영대 의원은 군산지역에는 산업의 근간을 지키는 소재중심의 제조업이 많다며, 한국유리공업은 군산의 일자리 유지 및 창출을 위한 중요한 기업으로 이런 제조업들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부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산 저가제품의 국내 유입이 증가하는 추세로 유리 산업계 어려움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박재탁 사무관과 제로에너지 정책을 시행하는 국토교통부 박영주 사무관도 한국유리공업의 코팅유리 생산라인을 돌아보면서 높은 관심을 가졌다. 이런 코팅유리를 전국의 수많은 2차 가공업체들이 강화 또는, 복층유리로 가공하여 최종소비자에게 공급된다는 산업유통구조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도 경정했다.
정부관계자는 자동차유리의 제조공정도 살펴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한국세큐리트(주)군산공장도 방문했다.
한국세큐리트 정경순 대표이사는 최근 어려운 시국에 판유리 및 자동차유리 산업에 관심을 갖고 방문해준 정부관계자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중국산 저가 자동차유리의 유입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 보고했다. 또한 생고방 그룹 계열의 다른 자동차유리 공장 보다 품질과 안전보건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세계 1위의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중국산 저가 자동차유리에 비해 가격적 한계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판유리 산업구조를 시찰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전과제를 고민하는 기회를 만들어 내고자 이번 산업시찰을 준비해온 한국판유리창호협회 손치호 회장과 김대근 부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조심스러운 상황에서도 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방문한 국회의원과 많은 시찰단을 반겨준 두 회사의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에도 깊은 감사를 표현하였다. 또 이 자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국내 산업의 근간이 되는 판유리와 같은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국회를 비롯한 정부와 산업체가 협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사)한국판유리창호협회 문의 : 02-3453-7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