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2호 6/10] 한국창호협회, 제5회 기술 세미나 개최
건물 결로 방지성능, 창세트 제도현황, 건축용유리와 진공유리기술 강연
한국창호협회의 제5회 기술세미나가 지난달 20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에너기기술연구원 조수박사의 건물의 결로방지 성능 주제강연과 건설기술연구원 최현중 팀장의 창세트 관련 제도현황, 그리고 이건창호 임재용 수석의 건축용 유리 현황 및 진공유리 기술 소개에 관한 주제별표가 이어졌다.
건축물의 결로 방지 성능 발표에서 조 수 박사는 건축물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위한 다양한 성능 강화(기밀, 단열) 등으로 에너지 절감과 동시에 실내 절대 습도가 증가한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한 후 국내의 결로 관련 법규 및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특히 KS F 2295 창호의 결로 방지 성능 시험방법과 국외 결로 방지 성능 시험 관련 기준, 공동주택 결로방지를 위한 설계기준, 그리고 이를 위한 상세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결로저감 방안으로 표면온도 상승을 위한 높은 단열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진공유리(Vacuum Glazing), 간봉(Spacer), 프레임 구성(Glazing Pocket), 환기장치를 예로 들어 설명했다.
창호 관련 제도 현황 발표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의 기본 로드맵과 국내 에너지 효율관리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제도의 개요와 커튼월 분야의 건축물 기자재 관련 국내 법규 검토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 등에 따른 창세트, 커튼월 관련 국내 법규의 검토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최현중 팀장은 이 주제발표에서 2018년 기준 국내 창호시장을 약 2.5조원으로 추산했다. 공동주택에 주로 적용되는 PVC창호가 약 1.5조원, 상업용 건물에 적용되는 알루미늄 창호시장이 약 1조원대 시장으로 추산했다. 알루미늄 창호의 주요시장은 공공건물, 학교건물을 대상으로 하며, 금속제창 조달규모는 약 3,500억원으로 집계했다.
이건창호 엄재용 수석은 건축용 유리 현황 및 진공유리 기술 소개에서 진공유리에 대한 인슐레이션 글레이징의 컨셉과 구조, 종류 및 성능, 진공유리 원판 단열시험 성적(서), 진공복층유리 단열 시험성적(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동일한 창틀에 진공복층유리 적용시의 시스템 창호 단열성능 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비교 분석했다. 35mm의 삼증유리와 27mm의 진공유리를 사용한 PVC Lift Sliding(Uw 1.354 : 0.737), Turn & Turn(Uw 1,400 : 0.648), AL Turn & Turn(Uw 1.753 : 0.866) 시스템창호의 공인시험기관 시험데이터를 비교 발표했다.
엄재용 수석은 “설계 풍하중 312kg/㎡로 공인시험기관인 ATA에서 복층유리와 진공복층유리 설치 후 내풍압 시험결과 이상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뢰성 시험 전문기관인 큐랩스의 진공유리의 장기 내구성 예측시험에서도, 진공유리원판의 가속수명시험을 통하여 내구성 25년 보증 결과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시공현장으로는 광교 대림 이편한세상, 김천 한전기술사옥 외 다수의 주거 및 상업공간, 관공서, 리조트 및 휴양시설 등으로 상용화가 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