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9호 11/25] 세계적 진공유리 권위자 Dr. Cenk Kocer 초청 세미나
-11월 15일 서울시 서초구 익스테리어 라운지에서 개최
전 세계에서 진공유리 관련 권위자로 평가받는 호주 시드니대학교 Dr. Cenk Kocer 교수가 대한민국을 찾았다. 지난 11월 15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익스테리어 라운지에서 Kocer 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주)풀란코리아 협찬으로 건축용 판유리 생산과 제2차 가공 및 시공업체 관계자가 다수 참석했다.
이번 초청 세미나는 Kocer 교수와 풀란코리아에서 진공유리의 최신 기술 & 국제 상업화로 진공유리의 역사부터 복층유리와 비교한 진공유리의 장점과 미래, 진공유리 생산방법의 종류와 실링 및 스페이서 재질에 따른 장단점, 복층유리 생산라인과 호환 가능한 장비의 연구 상황 등 주제별 강연이 이어졌다.
진공유리(VIG : Vacuum Insulated Glass)는 겹친 두 장의 유리 사이 공간을 진공상태로 만든 제품이다. 유리와 유리 사이에 0.2~0.5mm 진공 층의 간격을 두고, 배기구와 간극재, 진공 밀봉재 등으로 생산된다. 제작 공정은 사이즈에 맞는 판유리 재단과 면취, 천공(상판 배기구와 하판 게터 자리 구멍 뚫기), 세척 건조, 강화 또는 반강화 열처리, 밀봉재 도포, 상판과 하판유리 포개기, 밀봉재 가열, 융착 상하판유리 일체화, 진공배기, 배출구 봉합, 검사 공정을 거친다. 이렇게 공간을 진공으로 만들면 유리 사이의 열전달 물질이 사라지기 때문에 단열 성능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며,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성능과 이슬이 맺히지 않도록 결로 방지 효과도 탁월하다. 진공유리는 친환경적이고 삼중(복층)유리 이상의 단열성능을 나타내며 동시에 복층유리 보다 얇고 가벼워 창호 설계 및 설치도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그밖에 설비는 배치타입과 인라인 방식의 생산라인이 있다. 배치타입은 생산 장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협소한 공장에서 생산이 가능하나, 적층 구조로 인한 자동화가 불리하고, 전기로의 온도 분포 균일화가 어렵다. 인라인 방식은 일관된 공정으로 자동화에 따른 생산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장비 가격이 고가이고, 진공장비의 보수 유징 및 넓은 공장 면적이 필요한 것은 단점이다. 또 진공유리는 앞으로 생산 공정의 개선과 설비의 저가격화, 가열 전기 에너지의 절감, 생산속도 향상 등이 풀어야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의 협찬사인 풀란코리아는 시드니대학교 Kocer 교수와 MIHANA 연구소와의 협업아래 고효율 에너지 진공유리에 관한 생산 공정, 장비 및 R&D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독일 커튼월 연구소인 ISM+D와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풀란코리아는 진공유리 제품의 진공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컴팩트한 Testing Device를 자체기술로 개발하였으며, Pillar에 사용하는 세라믹 재질 분석과 품질 향상을 위해 경기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풀란코리아 관계자는 “균일한 품질의 진공유리 생산의 Best Solution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미나 개최 장소인 익스테리어 라운지에서는 정기적으로 유리와 창호, 커튼월, 실리콘 실란트 등 관련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