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국 창호 전시회(Fenestration Bau China 2024) 현장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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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및 플라스틱 창호 프로파일 압출 제품 출품 저조
-프로파일 재단, 천공, 용접, 사상과 각종 부자재 조립 자동화라인 관심
-상하 구동 와이드 자동 전동 창호 및 좌우 다중 연동도어, 폴딩도어 증가
-안전성과 대형 창호 고하중에 하드웨어 및 복층유리, 접합유리 역할 강조
-중국 복층유리 생산라인에서 간봉 자동 부착 설비 다수 출품, 성능은 미흡
-단열간봉 45도 절단, 코너키 삽입 및 4면 코너 자동 용접 설비 선보여

2024 중국 창호 전시회(Fenestration Bau China 2024/이하 FBC)는 창호용 프로파일과 제작공정의 자동화 설비 및 복층유리 생산과 창호와의 조합도 관심이 모아졌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창호용 프로파일 압출 제품의 참가는 저조한 반면, 프로파일 재단부터 천공, 용접 및 사상 작업과 각종 부자재 조립 등 자동화 설비는 속도가 빠르고 정밀해졌다는 평가다. 또 자재의 재고부터 작업지시와 제작물량 및 출고 등 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확한 치수가공과 불량률 감소 및 생산량을 극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창호용 하드웨어 업체는 한데모여 지난 전시회와 비교해 출품기업수가 늘어났고, SIEGENIA, HOPPE, KINLONG 등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연일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SIEGENIA 하드웨어는 안전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단열성과 소음차단 기능 및 부드러운 작동과 우수한 밀폐를 강조한 제품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전동 창호시스템을 홍보하는 참가업체가 늘어났다. 고정형 창호와 달리 상하 구동을 통해 자동으로 내리면 난간처럼 사용하고, 올려서는 통창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창의 크기도 넓어졌다. 와이드 자동 전동 창호로 인테리어 효과와 유연성 및 개방감을 통해 카페를 비롯한 상업용 공간에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좌우 공간 활용도가 좋은 다중 연동도어와 폴딩도어도 참가업체가 증가했고, 유리 사이즈도 대폭 커졌다. 그만큼 하부 창틀에 레일을 장착해 고하중의 창짝을 부드럽게 개폐할 수 있는 데 홍보를 집중했다.
창호의 사이즈가 대형화된 유리의 연관성을 반영하듯 자연스럽게 유리의 역할이 절대적인 단열과 안정성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복층유리 생산설비 제조업체는 다수 참가하였으나, 중소규모 업체로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들이 참가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복층유리 생산설비 참가업체는 TPS(Thermo Plastic Spacer)나 Super Spacer 간봉 자동화라인을 다수 출품했다. 그러나 참가사 대부분은 생산 공정을 시연 없이 기계만 전시한 곳이 많아 자동화 성능을 검증하기 어려웠고, 간봉을 부착한 전시제품도 조잡해보였다는 평가다. 또 모업체는 TPS 간봉 자동 부착 시연 도중 하자를 일으켜 전시장에서 설비를 보수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복층유리는 최근 세계적인 추세인 건축물 에너지 절감을 위한 창호에서의 단열성능과 결로 방지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다. 소프트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에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복층유리와 삼중복층유리, 사중복층유리를 비롯해 진공유리를 조합한 제품 및 접합복층유리까지 단열과 안전성능을 최대한 높인 제품들이 다수 출품했다. 여기에 알루미늄과 단열간봉(Warm Edge Spacer)을 비롯해 실리콘 실란트 부자재 업체도 경쟁적으로 참가했다.
복층유리에서 단열간봉의 중요성은 나날이 부각되면서 관련 시장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전시회에 스위스페이서(SWISSPACER) 단열간봉을 45도 절단해 코너키를 삽입하고 4면 코너를 자동 용접하는 설비를 중국 회사가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도 대형 곡면유리(곡복층/곡강화/곡접합)를 전시한 회사들과 보로실리케이트(붕규산) 유리와 소다라임을 사용한 방화유리창(문) 제조사가 다수 참가해 30분, 60분, 120분, 180분 이상 두께 6mm, 8mm, 10mm 투명 단판 비차열과 차열 방화유리 성능을 보유한 제품을 홍보했다.
한편, 다음 중국 창호전시회는 오는 2025년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상해에서 개최된다.[참관문의 : 02-511-2920(다온투어)]
>>본지는 다음 호에는 2024 중국 창호 전시회에 참가한 주요 제품을 소개한다.[기자.최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