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제151호] 2015 상반기 국내 건설 수주동향
공공건축 감소, 민간건축 증가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에서 발표한 국내 건설 수주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공공 건축은 주거용(재건축 등) 및 비주거용(사무실 등) 모두 부진하여 지난해 동기보다 21.2% 감소하였다.
주요 공사는 제2 여객터미널 마감 및 부대설비공사(4.8천억), 의정부 민락 2지구 A6 BL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1.1천억), 화성 동탄2 A-50 BL, 69 BL 아파트건설공사 6공구(1.7천억) 등이다.
민간 건축은 신규주택, 재건축, 재개발 등 전 주거용 부문에서 2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102.6%↑), 사무실, 공장 등 비 주거부문(69.6%↑)도 호조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동기보다 89.2% 증가하였다.
주요 공사는 용인 성복지구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신축(7.9천억), 가락시영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2조상회), 고덕 3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8.9천억) 등이다.
한편, 지난 6월 국내 건설 공사 수주액은 15조 8,650억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동월대비 5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건축은 주거(60.0%↑), 비 주거(52.5%↑) 모두 지난해 동월대비 고른 증가세를 보였고, 주거부문 중 재건축 부문에서 크게 호조를 보여 지난해 동월대비 57.0% 증가한 9조 91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사는 고덕 3단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8.9천억), 용인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3.1천억) 등이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국내 건설수주액은 민간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50% 가까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소강상태를 보였던 공공부문이 미뤄왔던 SOC예산 집행 및 추경물량 집행 가시화로 회복세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부문은 주택인허가 실적, 건축허가 물량 등 각종 지표의 지속 선전으로 상반기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되나, 7.22 발표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증가세로 돌아선 미분양주택, 미국 금리 인상 등이 하반기 주택경기의 걸림돌로 작용될 수도 있어 국내건설시장의 활황은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