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호 11/25] Glasstec 전시회 주최사 메쎄 뒤셀도르프 그룹 Birgit Horn 이사

본지는 전시회 담당 Birgit Horn 이사를 통해 Glasstec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Q. Glasstec은 어떤 전시회인가?
Glasstec 담당이사 비르깃 혼(Birgit Horn)입니다. Glasstec은 세계 유리 산업을 리딩하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1970년부터 개최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로 25주년을 맞았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Glasstec은 유리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하고 미래 지향적인 제품들이 전시됩니다. 유리 생산 및 기술부터 유리 가공, 마감 제품, 적용기술까지 유리 산업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Glasstec은 특별전을 비롯해 컨퍼런스, 포럼 등 최신 트렌드를 다루는 부대행사로도 유명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확장된 ‘싱크탱크’ 컨퍼런스는 어느 때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Glasstec만큼 최신 기술과 기계를 잘 보여주는 전시회는 없습니다. 유리 산업의 미래는 현재의 수준과 추가적인 혁신의 잠재력을 결합하는 데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최신 자동화 기술을 가장 빠르게 확인 할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Q. 주최사인 메쎄 뒤셀도르프?
메쎄 뒤셀도르프 그룹은 2017년 3억 6700만 유로의 매출을 달성하며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전시 주최사 중 하나입니다. 올해 뒤셀도르프 전시회를 찾은 참가사가 29,000개가 넘고, 방문객도 134만여 명에 이릅니다. 뒤셀도르프에서는 기계/플랜트/장비, 유통/서비스, 의료/보건, 패션/라이프 스타일, 스포츠/레저 등 크게 다섯 가지 분야에서 50여 개의 전시회가 개최됩니다. 이중 세계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전시회는 23개에 달하며, 15개의 파트너 전시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또한 뒤셀도르프 콩그레스(Dusseldorf Congress)에서 주관하는 3,300여 개의 컨벤션과 기업 행사, 회의 등도 개최되어 64만여 명이 찾아옵니다. 메쎄 뒤셀도르프가 직접 주관하거나 협력하는 해외 전시회도 70여 개에 이릅니다. 메쎄 뒤셀도르프는 세계적인 수출 플랫폼 중 하나로 자본재 전시 분야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국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7년에 주관한 기계/플랜트/장비 분야 전시회의 경우 해외 참가사와 방문객 비율은 각가 74%, 73%에 달했습니다. 전체적으로 180여 개국에서 고객들이 찾아옵니다. 메쎄 뒤셀도르프 그룹의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는 140개국에 넓게 퍼져 있으며, 76개의 대표부와 8개의 지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올해 Glasstec 규모와 방문객, 중점 사항?
25주년을 맞은 Glasstec 2018은 성공적인 전시회를 보여줬으며 유리 산업의 미래를 위한 강력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Glasstec의 목표는 유리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고, 지식을 공유하며, 혁신과 신기술로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여 최종적으로는 비즈니스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Glasstec이 유리 산업을 리딩하는 국제 전시회로 자리 잡은 이유는 바로 이러한 목표 때문입니다. Glasstec 2018에는 120개국 이상에서 42,000명 이상이 방문했습니다. 참가 사는 50개국 1,280개사가 참가했으며, 9개 홀에 걸쳐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유리 생산 및 가공, 마감, 글레이징, 건축 설계, 창호, 파사드, 관련 공구 및 기계까지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인터랙티브 파사드, 디스플레이 유리, 스마트유리, 에너지 및 인테리어 디자인, 초박판유리, 신기술 등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러한 주제들은 모든 전시 홀과 특별전, 컨퍼런스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유리 산업의 모든 분야에 대한 독특한 통찰을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보다 경쟁력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번에 새로운 구성으로 돌아온 ‘Glasstec 컨퍼런스’에서는 이론과 실제를 동시에 다뤘습니다. 컨퍼런스에서 강의한 유리 산업 최고 전문가들은 다양한 내용을 압축하여 보여줬습니다. ‘glass technology live’ 특별전에서는 새로운 유리 제품과 적용 방법을 만들어 유리 관련 연구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다름슈타트, 델프트, 드레스덴, 도르트문트 등 유명한 공대와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방문객을 비롯해 참가사와 기자들 모두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영향력을 미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낍니다.

Q.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유리 산업 추세?
2012년부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유리 산업은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파사드나 인테리어 솔루션에 사용되는 건축용 유리가 요즘 유행입니다. 세계적으로 대규모 파사드와 건물 외피 시스템이 눈에 많이 띕니다. 사무실 건물은 전기변색 창을 사용해 차광을 조절하고 사생활을 보호하고, 가정집에서는 스마트 유리 제품을 설치하는 경우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기술이 결합된 유리 제품의 잠재력은 엄청납니다. 앞으로는 인구 증가에 따라 더 많은 건물이 필요할 것이고, 퀄리티와 아름다움을 동시에 높이며,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는 점은 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Q. 유리Journal(로고)과 함께 참관한 여러 업체와 대한민국 독자들에게 전달할 말?
유리JOURNAL을 통해 대한민국 유리 인들에게 인사할 수 있어 반갑습니다. 2020년에 다시 전시장에서 뵙게 된다면 더욱 반가울 것입니다. 정말 모든 관계자들이 유리의 세계를 직접 체험해봤으면 좋겠습니다. Glasstec은 유리 생산 및 가공기술, 유리 제품, 적용기술 등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시회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 혁신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습니다. Glasstec을 찾는 모든 사람들 간에 정보 교환이 활발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Glasstec을 중심으로 아이디어가 교환되고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될 것입니다. 2020년까지 기다리기 힘들면 2019년 10월 개최되는 제3회 글라스프로 인디아(glasspro India)를 방문해보세요. 글라스프로 인디아는 글라스펙스 인디아(GLASSPEX India)와 동시 개최되어 유리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두 전시회는 2019년 10월 10~12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됩니다.

Q. 2020년 Glasstec이 기다려진다. 앞으로의 목표와 계획?
Glasstec 2020은 또 한 번 세계 최대 유리 기술 전시회임을 보여줄 것입니다. 전 세계 유리 관련 기업들은 Glasstec에서 신제품을 선보입니다. 컨퍼런스와 특별전을 통해 유리 산업의 모든 주제와 관련된 인사이트와 혁신 정보도 제공합니다. 올해 처음 선보인 ‘Glasstec 챌린지’와 ‘스타트업존’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2020년에도 기대하세요. 벌써부터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군요. 그때는 직접 경험해보세요. 2020년 10월 20~23일 독일 뒤셀도르프 Glasstec에서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