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호 11/25] 스마트한 창과 문의 대향연, 2018 중국 북경창호전시회 참관!(Fenestration BAU China 2018) ➀

AL소재에 단열바 혹은 가스켓 적용, 열관류율과 기밀성능 대폭 높여

2018 중국 북경 창호 전시회(Fenestration BAU China 2018)가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베이징 신중국국제전시장(NCIEC)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제작년에 비해 5% 증가한 전시공간 51,034 평방미터에서 656개사의 기업이 참가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주최측이 발표한 방문자 수는 약 10만명으로 제작년에 비해 6% 증가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오스트리아, 베트남 등의 정부대표단이 대규모 포함돼 아시아 건설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전시회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번 전시회에 본지와 함께 다녀온 참관단 37명은 중국과 세계의 변화하는 창호 및 도어, 유리, 하드웨어 및 부자재 제품을 관람했다.

제품과 학술대회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
2018 중국 북경 창호 전시회(Fenestration BAU China 2018)는 알루미늄 소재 창호와 단열, 스마트홈 및 자동화 시스템 그리고 학술대회(Congress)가 주요 내용을 장식했다. 참가기업의 80%가 중국업체였고, 독일, 싱가폴, 인도, 일본 등의 업체가 20%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라인드 전문업체인 윈텍과 중국에 현지법인이나 지사를 둔 ㈜부림테크, ㈜대상테크롤이 참가했다. 그리고 글로벌기업인 스위스페이서, 쿼닉스, 엘루마텍코리아, 스페이서코리아, 그린웹한국지사가 참가해 중국 협력업체 부스에서 활발한 마케팅 지원전을 펼쳤다. 국내 유명 전시회인 경향하우징페어 주최사인 이상네트웍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내년 2월에 개최될 ‘KOREA BUILD 2019’를 적극 홍보했다.
해외업체로는 슈코, 지게니아, 로토, 킹롱, 허니웰의 하드웨어업체와 와이케이케이, 호르만, 트윈도어, 미룩스, 유니룩스의 유명 창호업체들이 참가했다.
신중국국제전시장(NCIEC) W1~W4홀에는 창호와 도어, 게이트 시스템이, E1홀에는 하드웨어 피팅 제품을 한데 모아 전시했다. E2홀은 미래의 빌딩이라는 주제아래 스마트 솔루션, 그린빌딩과 조합빌딩, 빌딩 파사드 솔루션이 전시됐고, E3홀에는 유리가공기계 및 실란트, E4홀에는 알루미늄, UPVC, 목재, 커튼월, 커팅 툴 등의 기계류가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고단열 AL시스템창호와 전동원격제어방식의 스마트 창과 문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많이 보였던 블라인드 창호, 스테인리스 방충망 등이 대거 퇴진하고, 고단열시스템창호와 전동원격제어방식의 스마트 창과 문이 자리를 잡았다. 대부분 AL소재에 단열바 혹은 가스켓을 적용해 열관류율과 기밀성능을 대폭 높였다. 고품질 제품과 재료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시스템화된 건축 솔루션과 첨단기술 및 재료를 추구하는 세계적인 기술추세가 엿보였다. 아울러 중국내 제품 및 기술 수준도 시간이 갈수록 더욱 진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ZERO ENERGY CONSUMPTION PASSIVE WINDOW’ 라는 문구와 함께 U값을 명시하는 수치가 출품 부스에서 자주 눈에 띄었고, 이와함께 출시된 창호와 도어는 단열바와 가스켓, 절연화학재료로 단열성능 강화한 제품이 대거 출시되었다. 하부턱이 없는 연동문, 슬림형 도어도 대세를 이루었지만 컬러와 디자인이 화려한 우리나라 제품에 비해 1구 유리, 4구 유리의 다소 투박한 제품들이었다. 이밖에도 고중량 하드웨어의 대형 폴딩도어, 범용되고 있는 버튼식 잠금장치가 다수 눈에 띄었다.
PVC 창호와 실내도어 제품은 크게 줄어들어 출품업체가 간간히 눈에 띄었고, 다양한 단열바나 가스켓 형재 또는 인슐레이션 바 등의 단열 관련 부자재를 출시한 업체들은 전년 전시회에 비해 배로 늘어난 느낌이었다.
줄어든 실내도어 업체에 비해 현관문, 산업용문, 글라스월 패널, 지문인식도어, 대형 방화문 및 철재도어는 여전히 전시회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장식했다. 알루미늄 단열 프로파일은 전보다 훨씬 정교하고 복잡해졌다. 복잡해진 프로파일 구조와 유리두께로 대면적화된 창호단면이 상대적으로 슬림화돼 가는 창호단면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서로 발전해 가는 모습이었다.
온도와 습도 게이지가 부착된 창문과 자동 개폐 환기 및 벤틸레이션이 부착된 창문도 발전해 가는 창호의 일면모를 보여주었다. 몇몇의 커튼월 제조 시공업체가 출시한 거푸집을 대체할 수 있는 조립식 철구조물은 편리한 조립과 분해가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썬라이트 하우스 및 커튼월의 필수제품인 썬룸 전용바는 차양, 빗물받이, 휴게시설물 기능을 강화한 설계구조가 돋보였으며, 썬룸공간에 폴딩도어, 터닝도어, 에너지 절감형 프로파일과 유리를 사용해 고급화했다.
썬룸공간의 필수품인 주름방충망은 썬룸 전시부스와 리프트 슬라이딩 도어 및 윈도우 전시부스의 방충망으로 다수 출품되었다.

WINDOW & DOOR 출품 부스와 신제품
Honeywell은 다양한 창호 및 도어 프로파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알루미늄 PS 200 컴포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혁신적인 설계 및 안내 네일의 더 작은 단면 치수, 하드웨어의 더 작은 단면적 치수로 슬림한 외관과 한층 부드럽고 안정적인 슬라이딩을 실현했다. 독점 특허를 획득한 독보적이고 부드러운 접근성과 실용적인 디자인, 정지버퍼로 인한 안전 정지성, 개방시 힘을 40% 가량 덜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여러 개의 잠금장치로 기밀과 단열성능을 높였고, 125mm 여유공간으로 큰 프레임에도 안정적인 시공이 가능하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신제품인 Motised 자동잠김 Tilt & Turn 시스템창호는 윈도우 핸들이 불필요한 자동잠금과 잠금해제 및 Tilting, 청소하기가 용이하다. 풍압성능을 위해 Tilt시 지지대를 함께 고정 연결한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인 지게니아 컴포트 앱 또는 빌딩 자동화를 통해서도 작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10분 타이머 또는 감작성 CO2 VOC 센서와의 조합으로 인한 자동환기도 가능하다. 잠금 및 잠금 해제 속도가 조정될 수 있고, 개방 거리 120mm 및 150mm(선택 사항)가 가능하다.
1955년 독일에서 설립된 UNILUX는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알루미늄 윈도우와 도어, 커튼월을 출시했다. 모든 제품을 단열성능이 높은 제품을 업그레이드하여 패시브 하우스에 적합한 최고급 도어와 창호, 커튼월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YKK AP 중국투자법인은 LD65T 신제품과 고단열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로 전시부스를 기획했다.
일본의 120년 전통의 목재회사인 KOSHII&CO는 목재 보존, 난연제, 난방, 치수 안정성 등의 목재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한 ‘SUPER WOOD WINDOW’를 출시했다. U값 0.8을 내세워 고단열성을 크게 강조했다.
독일 도어업체인 ATHMER는 도어의 기밀성을 향상시키는 드롭 씰(Drop seal) 제품을 출시했다.
HORMANN은 1935년 설립된 유럽 최고의 도어제조기술로 방화문, 현관문, 산업용 도어 및 차고문과 같은 익스테리어 도어의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고객에게 초점을 맞춤컨설팅을 위해 전문 기술 컨설턴트를 배치, 맞춤형 도난 방지도어나 보안 보증된 제품 등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ORMANN은 이번 전시회에서 출입도어 HTS60 시리즈 신제품 및 업그레이드 제품을 전격 출시했다. HTS60 시리즈는 지능형 전기 잠금장치와 같은 유럽의 표준 잠금 시스템 등이 구성되어 도난 방지 매개 변수가 높다고 이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이 제품은 지능형 전기 잠금장치, 여러 가지 방법의 지문 및 암호,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절연 및 화재 등급표시가 구비된 제품이다.
또한 함께 출시된 신제품 H70 F 도어는 세련된 스틸 프로파일 및 강판과 건축가의 전문 설계로 우수한 내화성능과 단열성능을 제공한다. 산업도어인 BR 50은 강철에 단열재, 조명, 알루미늄 프레임 등을 접목해 현대적인 디자인과 기능설계를 함유했다. 그리고 문턱이 없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70년 이상의 제조경력을 가진 TwinDOOR는 전시된 도어제품마다 CE 표준 및 안전성을 준수한 도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KERSSENBERG는 KSBG 180 시리즈라는 전자동 도어시리즈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제품응용방식을 다양하게 전시해 눈길을 끌었는데, 히든레일에 전자동 개폐방식의 슬라이딩 도어와, 문짝이 따로따로 나뉘며 전자동으로 개폐되는 디바이드 도어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글라스 월 패널처럼 공간구획을 효율화 할 수 있는 제품으로 흥미를 자아냈다. 이 기술을 고강도 하드웨어를 사용한 폴딩도어에 접목시킨 자동폴딩도어도 단연 주목을 받았다.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