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호 10/10] 갑자기 강화유리가 ‘펑’ 소리와 함께 쏟아져…자연파손 원인과 예방?
화장실에서 샤워하다 갑자기 샤워부스 강화유리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깨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끔 잊을만하면 보도되는 뉴스다. 강화유리 자연파손에 의한 사고로
화장실에서 샤워하다 갑자기 샤워부스 강화유리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깨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끔 잊을만하면 보도되는 뉴스다. 강화유리 자연파손에 의한 사고로 발생확률은 4~12ton 강화 가공 시 1~2매(6mm 강화유리 1㎡ 기준 적용 시 300~800매 중 1~2매)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로는 플로트 판유리 제조 시 혼입된 금속산화물인 Nis(황화니켈)가 강화 가공 시 급냉 과정을 거치면서 상변화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어 시공 후 온도 변화 및 시간이 경과되며 서서히 팽창되어 자연파손이 유발된다. 강화유리 자연파손 시 파손지점을 중심으로 나비모양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자연파손은 플로트 판유리 원재료 공급 및 제조업체의 이물질 관리를 통해 1차 예방할 수 있다.
플로트 판유리 국내 제조사인 KCC와 한글라스는 원재료 공급부터 제조까지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게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원재료 업체 관리로 자력 선별기를 운영하고, 원재료 이물 투입 방지용 스크린 설치와 오염원 발생 감소를 위한 가공설비, 원료 운반차량 적재함 보수 및 부식방지 처리 등 관리 사항이 선행돼야 한다. 또 판유리 제조업체는 원재료와 재활용 파유리의 이송, 계량 설비를 비철 자재로 대체해 오염원을 방지하고, 원재료 이송라인에 철, 비철 금속 선별기를 운영해야 한다. 외부 파유리 세척을 통한 표면에 부착된 이물제거와 스크린 설비를 활용, 파유리에 혼입된 이물질 선별 폐기 및 공장 내 이물 혼입 요인을 철저히 제거하는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
제2차 강화유리 가공업체에서는 힛속(Heat Soak)테스트를 통해 예방할 수 있으나, 힛속도 100% 예방은 할 수 없다. 원재료 및 제조 과정에서의 관리를 통한 고품질의 판유리 사용과 힛속 테스트로 자연파손 확률을 최대한 줄이고, 파손 시 관통이나 비산방지 안전을 요구하는 곳에는 접합유리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