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9호 3/25] 전국 아파트 재개발 및 재건축 시장 활성화
서울시 전체 주택 중 20년 이상 노후주택비율 47.2%, 30년 이상은 20%에 달해
조합설립인가가 통과된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활성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1년 시행된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주택에서 20년 이상의 노후주택비율은 47.2%였고, 이 중 30년 이상 주택은 전체의 20%에 달했다. 30년차는 재건축을 시작할 수 있는 연한인데, 강남3구(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와 용산, 여의도, 목동, 상계동 등이 재건축 연한이 도래해 주목되는 지역이다. 특히, 노원구, 양천구, 영등포구, 용산구,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는 서울에서도 재건축이 활발한 자치구다. 강남구 대치동과 압구정동, 서초구 잠원동, 방배동의 노후화된 아파트 재건축은 입지가 지닌 상징성으로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송파구도 잠실과 가락동, 문정동 일대 중층 아파트 단지도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신길 뉴타운이 형성되고 있는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재건축사업이 빠르게 전개되고, 1985년에 지어져 가장 오래된 신시가지로서 상징성이 있는 목동은 1~14단지까지 총 26,645세대가 밀집해있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 주공아파트는 총 16개 단지 31,425세대가 안전진단 절차를 밟은 단지를 중심으로 재건축이 진행될 전망이다. 용산구 한남뉴타운과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상계 뉴타운과 관악구 신림뉴타운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구리와 하남, 수원, 안양, 의왕, 과천, 광명, 안산, 성남, 용인, 화성, 군포가 주목되는 지역이다. 성남의 구도심인 수정구와 중원구가 2030 공동방식 재개발을 추진하며 단계적으로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다. 광명은 투기과열지구인 9, 11, 12구역 등지에서 재개발 수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안양은 1기신도시인 평촌신도시가 재건축 연한에 도달한다. 의왕은 2030 도시계획에 따라 내손, 고천, 부곡을 중심축으로 발전방향이 수립되고 있다. 수원은 매교동, 인계동, 세류동, 고등동, 행궁동, 지동, 화서동 등 구도심 지역과 매탄 주공4·5단지 일대에 30년 이상 재건축 연한이 도래한 아파트가 재개발, 재건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고양은 능곡뉴타운과 남양주 덕소뉴타운, 안산 상록구 택지개발지구도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구리는 3,000세대가 넘는 대단지가 형성할 수택1구역과 인창과 딸기원구역이 있다. 과천은 3기 재건축 단지로 주목되는 주공4·5단지, 8·9단지, 10단지와 주암장군마을, 의정부시는 장암1구역과 장암3구역이 주목된다.
인천은 미추홀과 부평구를 중심으로 동구, 중구, 계양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재건축 재개발이 전개되고 있다.
지방의 정비사업도 서울·수도권 못지않게 활발하다.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부산은 총 63개 구역에서 재건축, 재개발 정비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대구도 46개 구역에서 조합설립인가 단계를 거쳐 현재 진행형이다. 대전 43개, 광주 13개, 울산은 5개 구역에서 재건축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전국에 걸쳐 오래된 주거지가 증가하고 있어 정비사업 구역 추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