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호 3/25] 동양곡면창호(주)_품질의 차이를 알아보는 고객의 선택 ‘RWINS’
건축경기 위축 속, 고품질 ‘곡면창’ 리모델링과 개보수 시장에서 빛을 발하다
Q) 매출향상의 주 원인은?
A) “선택과 집중으로 더 정밀해진 기술력”
동양곡면창호(주)는 그동안 완벽한 곡률의 곡면창호를 생산하기 위해서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개발, 구축했다. 전 공정을 원스톱 ‘맞춤형 설계’하여 단 몇 미리의 벤딩(bending) 오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PVC단창 뿐만 아니라 발코니이중창이나 시스템창은 벤딩 각이 단 1미리라도 틀어지면 곧바로 하자요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직원 모두 전사적으로 ‘곡률’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곡면창호와 유리가 벤딩된 상태에서 라운드(round) 각이 조금이라도 틀어짐이 없어야 완성창 및 세트창의 한층 부드러운 구름성이 구현되기 때문이다.
김경환 대표이사는 “저희 회사의 10년전 곡면창호 제품과 5년전 제품, 그리고 현재 제품의 품질차이를 비교해 보면, 10년~5년전 제품 구간 대비 5년전~현재 제품구간의 품질 차이가 확연합니다.”라며 “과거제품 대비 현재의 제품 완성도와 정밀도가 훨씬 더 우수해 졌다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는 “더욱 더 정교해진 CAD도면과 자동화 프로그램, 그리고 무엇보다 곡면창호유리에 최적화된 최신 설비라인과 전문기술진에 인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작년이 제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반 평면창호와 곡면창호의 매출 포지션이 확연히 갈라진 점입니다. 저희회사는 작년 초, 매출비중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었던 일반 평면창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곡면창호만 생산하기로 결단하고 품질관리에 집중하였습니다. 곡면창호의 특성상, 복잡한 가공공정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서 일반창과의 생산을 병행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에따라 전문화 제조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기존 거래처 뿐만 아니라 신생 및 신규 거래선의 발주량이 늘어났으며, 결과적으로 경영이익이 훨씬 증가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고 판단됩니다.”
Q) 까다로운 제조라인, 어떻게 대응했나?
A) “전 공정 맞춤형 설계”
㈜동양곡면창호는 전 공정의 원스톱 품질관리와 납기에 주안점을 두고 원자재, 래핑, 절단, 가공 및 성형, 용접, 코킹, 곡면창 완제품 출하에 대한 ‘맞춤형 공정설계’에 주의 집중했다. 주문현장마다 주문 사이즈나 곡률, 제품종류가 다 제각각이라서 전 공정을 맞춤형 생산체계로 일원화했다.
현재 라인업한 제품의 종류는 곡면 슬라이딩, 곡면 픽스, 곡면 유리, 이형창(아치, 다각형), 프로파일 밴딩으로써 특히 브랜드별 고기능성 발코니 전용 프로파일과 시스템창호 곡면가공, 소프트로이코팅 곡유리의 가공생산에 정밀도를 한층 높였다. 이 정밀도가 회사의 차별화된 생산능력이 됐다.
“곡면창호유리의 우수한 R값(곡률)을 얻기 위해서 제조라인이나 기술의 1차원적인 업그레이드가 아닌, 고차원적인 업그레이드를 최근 몇 년간 진행해 왔습니다. 최근 2년동안 개선된 정밀기술만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혹여 과거의 기술수준으로 기억하고 있거나, 신규 거래선은 현재 생산되는 제품을 발주 및 설치하지 않고는 품질의 차이를 알 수 없습니다.”
김 대표는 “곡면창호유리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현재 제품의 품질차이를 보여주기에 여건상 쉽지 않다는 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다.”고 말한다. 다만 이는 우수한 R값, 균일한 평활도와 직진도, 정확한 치수생산과 깔끔한 시공마감성만이 묵묵히 말해 주고 있다.
“최근 2년간 야간작업이 끝난 후 매일 2~3시간씩 각 부서별로 당일 생산제품의 품질체크 및 치수측정, 전산 프로그램의 데이터 오차수정, 창호기업 브랜드별 시방기준과 자재 걸림치수 체크 등을 마라톤처럼 거듭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제품이 생산되는 제조공장에서부터 생산제품의 테스트를 거쳐서 합격과 불합격을 명확히 가릅니다.”라며 “대표인 저 자신부터 현장에 계속 머무르며, 출고전 제품의 검수과정인 벤딩제품의 직진도(수평도), 평활도(수직도), 표면균일도, 문짝 상하 좌우 걸림치수 등을 체크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즉시 파기처리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불량품 또는 하자문제를 유발시킬 수 있는 작은 문제점이라도 발견되는 즉시 파기처리를 원칙으로 제조 플로우를 운영하고 있다.
곡면 프로파일과 곡면유리는 벤딩시 제품표면이 울퉁불퉁해 지지 않고, 평평한 평활도와 직진도의 유지여부가 관건이다. 이에 역점을 둔 ㈜동양곡면창호의 현재기술은 예전수준을 몇 배 가량 향상시킨 수준이다. ㈜동양곡면창호는 현재 가스압력 온도조절과 대차몰드 가동방식의 연속로 생산라인 3기를 운영중이다. 시간에 반비례한 자동온도제어방식의 생산으로 정밀도가 매우 높다.
“로에 들어간 평유리가 유리 종류별, R값별, 크기별로 각각 세팅된 자동제어기술에 의해서 어떻게 라운드(round) 되느냐가 슬라이딩 곡면창호의 구름성과 곡면유리의 평활도를 결정짓는 핵심기술입니다.”
전문가만이 구현할 수 있는 이 생산과정이 전문성이 필요한 특수부분이다. 벤딩 제품이 다 완성될 때까지 기술자가 기계를 컨트롤하지만, 전자동이므로 수시로 압력이나 시간을 조절하는 일이 없이 해당 스펙(spec)에 맞는 입력 값으로 한번 세팅되면 제품생산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는 기술이 강점이다. 이것이 이 회사만의 제조 레시피(구성 및 크기별 라인구성, 세팅값, 몰드 등)인 셈이다.
Q) 시공현장 대응, 제조 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작업!
A) 하지만 “데이터베이스된 전산화로 순항”
㈜동양곡면창호는 전산화프로그램으로 공장생산과 시공현장을 지원한다. 공정별 작업지시서, 곡로의 온도 컨트롤, 현장실측도면 산출, 수발주 업무 등이 모두 전산화 프로그램으로 움직여 진다. 작업지시서의 경우, 각 창호 유리 메이커의 프로파일별 틀, 짝, 망, 유리의 재단 리스트와 곡률, 절단둘레, 절단각도, 금형세팅 값 등이 미리 입력된 값에 의해서 자동으로 산출돼 나온다.
그리고 이 작업지시서는 각 부서별 작업자들에게 전달돼 부서별로 최적의 작업조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모든 작업이 전산화되고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추후 제품파손으로 인한 재 발주 또는 현장시공 이슈 발생시 현장명과 발주일만 확인되면 곡면창호의 틀별, 짝별, 유리별 긴급추가발주나 현장이슈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과거와 달리 정밀해진 가공성으로 제작치수가 현장과 맞지않아 곤란한 경우는 이젠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만일의 일(가공오차나 시공오차)을 위해서 미리 현장사진이나 도면을 받아서 산출된 프로파일 절단 치수 값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아주 정확한 치수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과 유리의 가공치수 못지않게 창호 프레임(Frame)과 창짝, 유리의 벤딩 균일도와 공차, 각도가 0.1미리라도 틀어지지 않게 정확하게 일치한다.
“2D기준 평면치수(일반창 시방기준)과 3D기준 곡면치수(각 위치별 R값)의 모든 값들이 정확하게 제 값으로 제작되어야 만 구름성이 우수한 제품이 생산될 수 있습니다. 오랜 연구 끝에 현장 시공오차는 결국 열팽창계수와 깊은 연관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를통해 곡면의 정확한 가열 값이나 냉각 값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발견이 시공현장의 불량률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제 하자요인이라면 현장치수의 불정확성(잘못된 현장치수정보)에서와 시공상에서만 발견된다. 특히 곡면창이 평면창이라고 생각하고 시공하면 간단한데, 곡면창만의 시공법이 따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레이저나 목(木) 수직 수평부터 일반창과 달리 잡아서 시공하자가 발견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김 대표는 “곡면창호만의 특별한 시공법은 없습니다. 일반창과 똑 같이 시공하면 됩니다. 다만 실측 값에서 오차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당사의 실측시스템을 통해 현장실측검증과정을 거친다면 더 정확한 실측과 시공이 가능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수발주간 의사소통이 곡면창호 현장의 핵심이며, 현장 상황을 얼마나 세밀하게 전달하느냐에 따라서 마감 퀄리티의 차이는 매우큽니다.
CAD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측 및 전체도면 컨펌을 받고 진행하는 업체들은 현장이슈가 없습니다. 시공자들이 가장 많이 느끼는 곡면창 시공 마감에대한 불안감이 전혀없으며 당사의 도면 컨펌을 믿고
확신을 갖고 진행하면 됩니다.”
㈜동양곡면창호는 그동안 생산공장의 전산화, 자동화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동시에 곡면창호유리에 대해 잘 모르는 시공자나, 복잡한 환경에 놓인 시공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CAD프로그램 기반의 검측시스템을 개발했다. 오래 전에 개발한 이 시스템으로 이미 지난 10여년 간 곡면창호유리 생산과 시공과정에서 발생한 모든 치수변화 및 결과값을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그래서 시공자나 현장관계자가 곡면창호 설치현장 사진과 실측값을 보내주기만 해도 현장에 나가지 않고서도 현장의 예상 검측 결과를 곧바로 도출할 수 있다.
“실측현장이 어떤 현장인지, 즉 신축이냐 개축이냐에 따라, 개구부가 코너냐 중앙이냐에 따라 어떤 위치인지에 따라서 실측방법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이런 변수를 맞춰 보고 실험해 보는 데만 몇 년이 걸렸습니다. 평창호와 비교했을 때 라운드 창호는 매우 복잡한 계산값을 대입해야 했으며, 프로그래밍을 통해 제품과 시공상의 하자를 대폭 잡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Q) 올해 그린 리모델링 및 개보수 시장 활성화 기대,
A) “고효율 곡면 복층유리나 로이 곡유리 생산” 시대 흐름에 발맞춰 기술 업그레이드!
올해는 정부의 그린리모델링 창호교체사업이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고, 개·보수와 리모델링 시장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에 동양곡면창호㈜는 이 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국내 창호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리점, 건설사 고객에 대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곡면창호의 주요 수요처는 이미 20~30여년 전에 적용됐던 리모델링 아파트나 주택, 주상복합건물 등지의 개보수현장, 그리고 곡면창호 설계건축현장입니다. 신축건물에도 일부 적용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물량이 극히 한정돼 있기 때문에, 신축물량이 늘어나기 보다는 기축물량과 신규 거래처의 이동에 따라 곡면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이 회사 곡면창호의 가공능력으로는 발코니전용 단창부터 확장형 이중창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고효율 제품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의 변화에 맞춰서 제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곡면 소프트 로이유리 생산과 단열간봉, 아르곤가스주입, 삼복층곡유리까지 생산할 수 있다.
곡면복층유리창호의 열관류율값과 기밀성능 또한 평창호의 기준에 부합하여 생산한다. 이에따라 ㈜동양곡면창호는 소프트로이를 겸한 LG하우시스 곡면완성창(베스트시리즈 단창 및 이중창 : 이하 B3-125NB/235NB, B5-140NBE/250NBE, B7-140B/255B, E9-70K/150 FIX와 ASA 자재 및 랩핑작업된 라운드창) 등을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이밖에 KCC, 현대L&C, 윈체, 이건, 영림 등의 국내 프로파일과 베카, 케멀링, 레하우(수입프로파일) 등 다양한 메이커의 곡면창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알루미늄 제품의 경우 단열바 벤딩이 어렵기 때문에 비단열바 사이를 단열처리하여 현장스펙에 맞게 맞춤 설계, 제작도 가능하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희회사는 제품품질 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각오와 자신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고 퀄리티 시장을 이끌 뿐만 아니라 시장가격을 선도한다는 각오로 이 원칙을 지킵니다. 그러기 위해서 빠르게 가기 보다는 느리게 가는 것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제 가격을 고수한다고 해서 많이 남을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물량처럼 금형을 한 번에 떠서 기계 세팅하고 똑 같은 제품을 많이 찍어 내면 모를까, 개별 건축시장과 이런 수요에 대응하는 제품이고, 제품금형도 제각각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타산이 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결코 쉽게 일하지 않고, 이에 대한 대가도 결코 쉬워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물건은 정교해지고 있고, 정교한 대신에 원칙을 고수하며 좀 느리게 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동양곡면창호(주) 문의 : 031-673-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