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 제150호] 하루살이 날벌레도 통과하기 어렵다는 ‘미세방충망’의 시장 성장세

10년 이상의 수명, 꽃가루 미세먼지 80% 이상 차단 등 건강 중요시하는 일반 소비자에게 ‘어필’

 

미세한 공극과 내구성 우수한 장점으로 호평

올 여름, 직경 0.5㎜~0.6㎜의 촘촘한 방충망인 일명 ‘미세방충망’이 활발한 마케팅에 여념이 없다. 방충망 제작 및 시공업자와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 까지 매우 적극적인 홍보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

하루살이, 날벌레는 물론 꽃가루와 미세먼지까지 80% 이상 차단한다는 미세방충망은 부식이 안되는 광택 모노필라멘트사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직경이 0.5mm~0.6mm의 ‘촘촘한 망’으로 구성돼 시장성이 있다는 판단아래 각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홍보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미세방충망을 제조 공급하는 업체는 코렌아트, 텍스토모, 윈하우징 등의 업체가 있으며, 찬바람119, 윈드스탑 등의 주요업체를 통해 유통되고 있거나, 각 지역에 분포된 대리점 망을 통해 일반 소비자의 주택에 시공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방충망은 구멍의 직경이 알루미늄 방충망의 경우 1.2㎜, 스테인리스방충망 은 1.0㎜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하루살이과 중 미세날벌레의 크기인 0.7㎜~1.1㎜에 비해 큰 편이지만, 미세방충망은 직경이 이 보다 더 작은 0.5mm~0.6mm로 촘촘해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힘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망이 촘촘하지만 통기성과 비온 후 자동세척 기능 등 부가기능이 우수해 FITI시험연구원의 우수한 시험성적과 특허까지 획득한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다.


초기엔 관공서 위주의 제품 공급, 점차 일반 아파트와 주택에 시공

미세방충망은 제조업체가 소재한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에 급속하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제품공급 초기엔 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시공되었으며, 미세방충망의 특성상 곤충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시공되다가 점차 일반 주택과 아파트에 공급되면서 현재의 시장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방충망 제조 및 유통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신축되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도 다수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색상이나 문양도 각양 각색으로 낼 수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고강도 특수섬유의 특성상 추락방지 기능(하중 800N, 약 8kg을 견딤)을 할 정도로 강성이 있으며, 게다가 추락방지 안전 잠금장치를 통해 추락방지기능을 배가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잡아내는 특성으로 먼지가 많은 지역이나, 주변 공사현장이 많은 지역의 아파트 신축현장에 많은 시공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주변이 모두 공사현장인 입주세대의 경우엔 먼지의 실내 유입량이 대단히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세방충망을 시공하는 사례가 늘었으며, 이러한 시공사례가 늘어나자 농촌이나 어촌, 산촌의 벌레가 많은 주거공간을 비롯해 도심의 아파트, 신축빌라 및 일반주택으로 점차 시공실적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