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4호 11/10] 슬라이딩 창호에 ‘댐퍼’ 적용 확대되나? 이건창호, 공압식 ‘댐퍼’ 장착한 슬림 슬라이딩 시리즈 출시
도어용, 중문용에 이어 슬라이딩 창호 개폐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 ‘기대’
도어의 부드러운 개폐를 돕는 ‘댐퍼’가 연동중문에 이어 슬라이딩 창호에도 적용되고 있다. 대규모 국내 창호 리딩기업을 중심으로 댐퍼를 장착한 슬라이딩 창호 적용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미 자체 개발이나 개발업체를 통해 댐퍼를 장착한 슬라이딩 창호를 출시 준비 중이다.
슬라이딩 창호용 댐퍼는 일반 슬라이딩 창호부터 베란다 대형 창호, 시스템창호까지 무게와 사이즈별로 다양한 사양으로 개발되고 있다. 창문을 닫을 때 완충작용을 통해 속도를 저하시켜 충격과 소음, 손끼임 등을 방지해야 하므로 안전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슬라이딩 댐퍼 개발업체인 HJ하드웨어(주)에 따르면 “댐퍼의 구조와 작동방식에 있어서 무겁고 크기가 큰 대형창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중과 강도를 대폭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의 안전한 사용성에 주안점을 두고 제품 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창호업계의 개발요구에 따라 기존 도어용, 중문용 하드웨어를 한층 더 섬세하게 연구개발하여 슬라이딩 창문용으로 적합하게 했다”며 “창호의 무게 하중이 80kg, 100kg 이상의 대형창호에도 끄덕 없다는 실험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이미 대규모 창호업체와 중소창호업체에 납품계약을 체결돼 소비자의 안전과 편리를 위해 한층 빠른 시장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대기업군에서도 자체 연구개발부서를 통해 연구개발을 준비 중이거나 하드웨어 개발업체를 통해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댐퍼를 개발 중인 창호업체에 따르면 “일반적인 유압식 댐퍼나 공압식 댐퍼 그리고 공기마찰식 댐퍼 등의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어떤 방식이 슬라이딩 창호의 부드러운 구름성과 개폐성을 향상시키고, 사용시 하자가 최소화되는가를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슬라이딩 창호의 개폐시 댐핑구간이 길며 부드럽고 정확한 댐핑기능이 구현되도록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미 제품에 접목한 사례도 있다. 최근 시스템창호 전문업체인 이건창호의 경우는 조망권 강화를 위해 프레임을 최소화하여 출시한 슬림 시리즈 ESS 240 PS에 독일산 고급 부자재를 사용한 공압식 댐퍼를 장착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창호업체에서는 무거운 창문 부하를 견디는 댐핑장치의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동안 창호에 댐퍼장치가 개발 및 적용된 사례가 적고 무엇보다 최대 200kg이 넘는 무거운 창문을 손쉽게 개폐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대책 및 기술검토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구성을 결정짓는 댐퍼의 기술적인 오류가 적은 대신 성능이 우수하고 가격적인 메리트까지 있는 등 댐퍼장치를 통한 전체 창문의 가성비 검토에 대한 부분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므로 다각도적인 측면에서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ww.window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