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호 6/10] (주)수정유리_TPS 단열간봉 적용 4중 복층유리 출시, 양산에 나서

– 두께 37T, 43T, 47T, 60T 가능, 시스템창호에 최적화된 복층유리 공급
– 단열간봉, 가스주입, 접합복층, 이형복층, 3중 및 4중 유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TPS 단열간봉을 적용하여 아르곤 가스를 주입한 4중 복층유리 생산 현장

경기도 포천시에 (주)수정유리(대표이사 심경택)가 가산면에 위치한 제2공장에 TPS(Thermo Plastic Spacer)단열간봉 자동 부착이 가능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신규 설치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수정유리는 이 설비를 통해 국내 최초로 TPS 단열간봉을 적용한 4중 복층유리를 출시하고 양산에 나섰다. 두께 37T, 43T, 47T, 60T까지 생산이 가능해 시스템창호에 최적화된 복층유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층유리 생산라인은 지원오토에서 개발한 설비로 세척건조와 TPS 단열간봉 자동 부착, 가스주입 및 프레스 압착, 오토씰링로봇으로 이어진다. 판유리 두께와 사이즈 자동 인식 기능을 비롯해 프로그램에 저장된 32개 이형 모양의 TPS 단열간봉 부착과 1,000mmX1,000mm 기준 3초 내에 가스 자동주입이 가능하다. 또 간봉 넓이와 깊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3중이나 4중 유리 및 스텝복층유리도 생산할 수 있다.
TPS는 간봉과 부틸, 흡습제가 하나의 Material로 개발된 열가소성 수지계열의 단열간봉이다. TPS를 적용한 복층유리는 결로 발생 율을 줄이고, 우수한 단열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패시브하우스 및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재로 떠오르고 있다. 최소 인원으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운용할 수 있어 인건비는 절감하면서 자동화에 따른 품질향상과 생산량도 극대화할 수 있다. 건축물의 단열 및 결로 성능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제조업체의 생산인력 감소 및 인건비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TPS 단열간봉 자동화 설치는 관련업계의 여러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수정유리가 TPS 단열간봉 자동부착이 가능한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설치했다

한편, 수정유리는 방화유리 및 더블, 트리플 로이 전용 강화로도 증설했다. 중국 랜드글라스 최신형 싸이클론 모델의 수평 강화유리 생산설비로 더블, 트리플 로이유리의 최적의 강화 가공성능과 브로워 4개를 통해 화학 물질 사용 없이 투명 비차열 방화유리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유리 최대 사이즈는 2,400×7,000mm이며, 히팅 시스템이 밖으로 노출되지 않아 안정적으로 로이유리를 연속 강화 가공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랜드글라스 신형 강화로는 외형을 돔 형태로 바꿔 에너지를 절감시키고, 생산성은 높였다는 평가다. 강화로 내부의 공간면적을 20%이상 감소시켜 열손실이 적고, 속도가 빨라져 생산량을 높이면서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일정한 압력과 정밀 분사로 바람 자국이 없고, 상시 우수한 평활도를 나타내고 있다.
수정유리는 그동안 강화 및 접합유리 가공분야에서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최근 TPS 복층유리까지 생산에 나서며, 종합 판유리 가공업체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수정유리는 지난 2019년 10,000㎡ 규모의 제2공장을 완공하고, 이곳에 수평 강화로와 PVB 필름 접합유리 생산설비, 복층유리 생산라인, 전처리 가공설비 일체 등 지속적인 설비투자에 나서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최근에는 GUARDIAN GLASS와 강화, 복층유리 제품에 대한 협력업체 등록도 완료했다.
수정유리 심경택 대표는 “대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고기능성 유리 제조업체로 차별화에 나섰다”며 “앞으로 더블 및 트리플 로이유리 강화와 안전성을 높인 방화유리, 접합복층유리를 비롯해 TPS 단열간봉 적용하여 가스주입, 이형복층, 스텝복층, 3중 및 4중유리 등 고부가가치성 제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안전과 기능성에 중점 둔 판유리 전문 가공업체로 도약해 수출 판로 개척에도 도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 (주)수정유리 문의 : 031-541-6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