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2호 1/10] (주)가인공영 – 화학적 에칭 제조 공장 설립, 건축 및 인테리어 사틴 유리 본격 생산
– 최대사이즈 1,200X2,400mm 화학 에칭, 면취 가공, 강화유리까지 일괄 공급
– 국내 최초 관련 허가 모두 취득, AG GLASS 산업용 유리 생산 계획도 밝혀
(주)가인공영(대표이사 이삼수)이 3년간 총 90억원을 투자해 인천시 강화군에 화학적 에칭 제조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화학 에칭 제조와 관련해 허가를 취득하고 사틴 및 AG GLASS생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그동안 건축 및 인테리어, 산업용 유리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제품군이다.
현재 적용되는 곳은 건축 및 인테리어 마감재, 유리 칠판, 샤워부스, 시선차단 유리를 비롯해 전자칠판, 게임기,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핸드폰, 내비게이션, 의료 및 산업용 측정 장비와 군사용 장비, 버스, 지하철 전광판, 광고판 등 광범위하다.
가인공영은 최대사이즈 1,200X2,400mm, 두께는 박판 0.1mm부터 25mm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생산 공정은 판유리와 칼라유리, 거울 등을 1차 인쇄와 세척, 2차 인쇄(패턴 필요시), 후면 시트지 부착, 화학 에칭, 알칼리 정수 세척 과정을 거쳐 재단, 양각면취 가공과 세척, 강화, 검사, 포장, 출하로 이어지는 평판 인라인 방식이다.
특히, 자체 연구소에서 화학 에칭 약품도 직접 제조하여 제품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표면의 광택도와 거칠기 등 고객의 요구 수준도 맞출 수도 있다.
화학 에칭 가공은 일반 판유리와 달리 낮은 반사율을 보이는데, 이는 유리 표면의 빛을 난반사 시켜 반사를 방지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따라서 밝은 주변 환경에서도 최적의 디스플레이 및 인테리어 효과를 구현하고, 판유리 고유의 투명성은 높이면서 반사를 축소시켜 풍부한 색감도 표현할 수 있다. 기존 난반사 기능을 가진 제품은 필름과 코팅, 화학적 에칭 방식으로 여러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필름은 난반사 기능을 가진 Sio2, Tio2를 코팅하여 가공한 필름을 다시 판유리에 접착하여 주로 디스플레이 패널 내장용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유리표면에 직접 Sio2, Tio2를 코팅하여 핸드폰이나 소형가전, 커버글라스 등에 적용한 제품은 코팅부분에 오염이 쉽고, 역시 수명이 짧다는 단점도 지적되고 있다.
화학 에칭은 내구성과 수명이 영구적인 장점은 있으나, 정밀 가공이 필요한 분야에 광학적 수치를 맞추기 어렵고, 저 품질과 일부 일본 및 유럽산 고품질 제품은 소량 생산에 그쳐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러웠다.
가인공영은 유리 표면처리 약품을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제조하며 대량생산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과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제조 능력을 갖추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이삼수 대표이사는 “화학적 에칭유리 제조와 관련된 약품 기술 개발과 대량 생산설비를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과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며 “관련 제조 허가를 취득하고 수준 높은 기술력과 설비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 개척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편, 가인공영은 2002년 경기도 김포시에서 판유리, 거울 면취 가공 전문 회사로 성장했다. 최근 강화군에 면적 6,600㎡에 건물 2,300㎡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화학 에칭 제조 설비와 인쇄, 판유리 자동 재단기, 양각면기 L라인, 동창사 수평 강화로를 설치했다. http://www.glassjournal.co.kr
* (주)가인공영 문의 전화 : 031-989-8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