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일복층유리, 충북 음성군에 대규모 판유리 2차 가공공장 오픈
-(주)제일안전유리와 연계해 강화유리, 복층유리, 접합유리 생산
(주)제일복층유리가 충북 음성군 신평리에 26,000㎡ 규모의 판유리 제2차 가공공장을 오픈한다. 이 회사는 판유리 자동 재단기 3대와 복층유리 생산라인 2대, 수평 강화로 2대, 시밍기 2대, 양각면기, 수직 각면기, 세척기 등을 차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Jinglass 수평 강화로와 Banngtong 시밍기, Lifeng 양각면기 등을 신규 도입했고, 아이지스 복층유리 생산라인을 설치해 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설치한 수평 강화로는 최대 사이즈 3,000X6,000mm, 두께 4~19mm까지 완전 강화와 배강도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이 수평 강화로의 가열로는 내부 열 순환방식을 적용했고, SCR 전기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강제 대류에 의한 정밀한 열 분사로 소프트 로이유리 강화도 최적화된 설비로 알려졌다. 히터 열선은 니켈크롬을 적용하여 부식방지 및 열효율 감소에 따른 전기 절감효과도 볼 수 있다. 그밖에 자동 온도조절 시스템과 정전 시 72시간 전원 공급 장치가 내장되어 있으며, 가열로는 스테인리스로 내구성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시밍기는 다이아몬드 휠을 적용해 분당 30m의 속도로 위치제어와 구동축에 서보모터를 장착해 판유리 4면의 정교한 시밍 품질과 터치스크린을 통한 실시간 컨트롤이 가능하다. 특히 사이즈에 맞게 재단된 판유리를 흡착 로딩하여 정렬과 투입 및 시밍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이으며, 판유리 크기 및 두께 자동 감지 기능도 있다.
양각면기는 판유리 사이즈 및 두께를 별도의 수작업에 의한 입력 없이 자동 인식을 통해 연속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 포인트 스캐너를 탑재해 판유리 투입 시 두께와 사이즈를 자동 인식하여 양각면기가 자동으로 사이즈에 맞게 벌어지고, 좁혀져 양각면 면취 가공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주)제일안전유리와 협업을 통해 강화, 접합, 복층유리 등 종합 가공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제일안전유리는 지난 2010년 강화유리 생산 공장을 설립하면서 출발했다. 이 회사는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전산화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확대에 나섰다. 2015년 더블 챔버 방식의 수평 강화로 증설, 2016년 PVB 필름 접합유리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등 설비투자를 이어나갔다. 또한, 2022년에 별도법인 (주)제일복층유리를 설립하고 복층유리 생산에도 참여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대규모 판유리 제2차 종합 가공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제조공장과 하남시 영업소 운영을 통해 물류비용 절감과 신속한 납기에도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기자.최영순]
*문의 : 043-883-3362